07/08/2023
한국 홍보 대사를 자처하는 반크의 박기태회장이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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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이지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누군가는 해야하는일이기에 우리가 합니다.
반크, 정부기관에 표기된 인삼 영어 명칭을 진생에서 인삼으로 바꾸기 캠페인!
고려인삼 등 한국의 인삼은 질병 예방·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며,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 (삼) 봤다.’라는 말이 있듯 인삼·산삼 등을 발견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인삼의 주요 생산국으로서, 중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에 ‘인삼’을 수출하며 정치적·경제적 국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이러한 인삼은 현재에도 한국 최고의 특산품으로써 내국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인삼의 영어 명칭이 ‘Insam’이 아닌 ‘ginseng’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삼은 고려인삼으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 인삼 외에도 중국 전칠삼, 미국 화기삼, 일본 죽절삼 등 각기 다르게 부르지만, 영문 표기는 진생(ginseng)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심 봤다.’라는 말과 여러 문헌을 보았을 때, 민족 대대로 인삼을 ‘심’이라는 고유어를 사용해 표기하였습니다.
이러한 ‘심(고려인삼)’이 중국에 수출된 이후, 중국에선 인삼이 우리나라 고유어 ‘심’과 발음이 비슷한 한자 ‘參(삼)’으로 대체해 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려인삼이 중국을 통해 서양에 수출되면서, 인삼의 중국식 발음이 다음과 같은 형태로 변화하면서 ‘ginseng’이라는 명칭이 등장하였습니다.
* 서양에서의 ‘인삼’ 명칭 확립 과정 : ‘祥蔘’[Xiangshen] shinseng → ginseng
이후 1843년 러시아의 과학자 C.A.Meyer가 세계식물학회에 처음 'Panax ginseng C. A. Meyer'로 인삼 학명을 등록하였고 그 이후 인삼에 대한 영문 표기가 진생(ginseng)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농업기술길잡이 103 “인삼” 내용 참고)
무엇보다 심각한 사실은 정부 부처, 인삼을 활용하는 대부분 기관에서도 현재 인삼 표기로 ‘Insam’이 아닌 ‘ginsen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홍보 정부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Korea.net)’, ‘우리역사넷’ 등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정부 사이트에 기재된 고려인삼 설명글에서도 고려인삼을 ‘Korea ginseng’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Insam’이라고 검색했을 때보다 ‘ginseng’이라고 검색했을 때 더 많은 기사와 소개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
- 인삼주 -> ‘ginseng liquor’라고 표기 (해외문화홍보원)
https://www.kocis.go.kr/eng/openCulturalNews/view.do?seq=1012463&menucode=menu0172&page=1&pageSize=10&RN=223
- 인삼 소개글 중 인삼을 ‘ginseng’라고 표기 (해외문화홍보원)
https://www.kocis.go.kr/eng/webzine/201907/sub02.html
- 음식 소개글 중 인삼을 ‘ginseng’라고 표기 (Korea.net)
https://www.korea.net/AboutKorea/Tourism/Tourist-Attractions-Shopping-Centers )
- 인삼 홍보 영상 중 인삼을 ‘ginseng’라고 표기 (우리역사넷)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tz/view.do?levelId=tz_b31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 2020 제정, 2021 개정)에
삼계죽을 ‘ginseng and chicken porridge’ 번역 예시로 제시하는 등 인삼이 들어간 음식을 설명할 때도 ‘ginseng’이라는 표현이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https://www.mcst.go.kr/kor/s_data/ordinance/instruction/instructionView.jsp?pSeq=2845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정부기관에 훈령에 인삼을 진생으로 소개한 결과, 다양한 회사와 기관에서 인삼을 재료로 한 음식을 표기할 때, 영어로만 ‘ginseng’을 표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글로도 인삼이 아닌 ‘진생’이라고 표기하면서 한글 표기의 ‘인삼’마저 지워지고 있습니다.
예시 - 정관장의 ‘진생치노’ 출시 기사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66
- 커피빈의 ‘진생 페퍼민트’
https://www.coffeebeankorea.com//product/view.asp?ProductNo=1042
현재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코덱스 (CAC;Codex Alimentarius Commission)에는 ‘인삼’의 영어 명칭이 ‘ginseng (products)’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인삼 제품이 코덱스 세계 규격에 등재되었다는 것은 인삼 수출 및 세계화에 있어 큰 성과이지만 이러한 한국 인삼을 ‘Insam’이 아니라 ‘ginseng’이라는 명칭으로 수출되는 것은 ‘한국 인삼’을 잘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려인삼 등 한국의 인삼은 품질과 효능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삼들과 함께 ‘ginseng’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면서 ‘인삼(Insam)’이라는 명칭과 한국 인삼의 우수성 자체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다른 국가의 ‘삼’과의 차이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상품 경쟁력의 하락 역시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인삼’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고려인삼’,‘인삼’이라는 고유명사와 동일하게 영어 명칭을 표기해서 우리나라의 특산품 ‘인삼’을 국내와 국제 사회에 알려 나가야만 합니다.
김치-‘kimchi’, 떡볶이-‘tteokbokki’, 전-‘jeon’, 김밥-‘kimbap’으로 불리고 이런 표기로 알려지고 있는 것처럼, 인삼도 ‘Insam’으로 불러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코덱스 (국제식품규격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국제 식품분류 상 ‘Chinese Cabbage’에 속해있던 국내산 배추를 ‘Kimchi Cabbage’로 분리해서 등재시킨 적이 있으며, 고추장 역시 독자적인 발효 식품이란 점을 인정받아, 'Gochujang'이라는 고유 명칭 그대로 세계 규격에 등재되었습니다.
또한 참취(Cham-chwi), 참나물(Cham-na-mul), 참쑥(Cham-ssuk), 당귀(Dang-gwi), 곰취(Gom-chwi), 돌나물(Dol-na-mul)과 같이 국내산 나물이 한국명 그대로 코덱스 엽채류 분류에 등재되도록 하는 제안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먼저 인삼을 ‘Insam’이라고 칭하며, 인삼 명칭을 바꾸어 나간다면, 한국 인삼도 ‘ginseng’이라는 공통 명칭이 아니라 ‘Insam’이라는 고유 명칭으로 따로 다시 등재하여 우리 인삼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인삼에 대한 영어 학명을 수정할 수는 없더라도, 정부 기관, 인삼 식품회사, 국민 등 우리가 인삼을 알릴 땐 우리의 고유 명칭인 ‘Insam’을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특산품을 지키고 이를 먼저 알려 나가야 합니다.
이에 반크는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인삼의 영어 명칭을 ‘ginseng’이 아니라 ‘Insam’으로 표기해서 전 세계에 알려줄 것을 요구하는 포스터를 만들고 정책 청원 울림에 올렸습니다.
특히 반크는 문화체육관광부 훈령에 기재된 진생 표기를 시정하는 운동을 착수합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훈령에는 재료로 한 음식을 표기할 때, 영어로만 ‘ginseng’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크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훈령에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로 규정한 것을 발견해 7개월 동안 항의한 결과 시정한 바 있습니다.
반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치를 '파오차이'로 한 부분을 시정한 것처럼 진생도 인삼으로 시정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인삼의 영어 명칭을 ‘Insam’으로 표기해주세요!
https://www.woollimkorea.net/center-of-woollim/view.jsp?sno=373
우리는 외교관은 아니지만, 외교활동을 합니다!
우리는 역사가는 아니지만,
역사를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우리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위한 활동을 합니다!
우리는 국제기구 직원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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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걷고 달리며 행동하고 실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