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2024
사순절을 의미하는 Lent(렌트)는 '봄'이라는 뜻을 가진 Lencten(렝텐)이라는 말에서 나왔다.[9][1][10] 이미 보편교회 시기에도 거행되었던 절기로, 재를 머리에 얹거나 이마에 바르며 죄를 통찰하는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며, 파스카성삼일 전 40일(사순,四旬) 기간 동안 지킨다.
기독교에서 동방전통과 서방전통의 사순절의 차이가 있다. 동방 교회 전통 지역에서는 매주간 5일만을 기간으로 여기고, 주일을 40일 날짜에 포함하지 않는다. 부활절 이전 8주간이 사순절이 된다. 서방 교회 전통인 천주교에서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삼일 직전까지, 그리고 개신교에서는 주일을 제외하고 토요일을 포함한 40일을 사순절로 지킨다. 즉 천주교는 전례개혁 후 원래 사순절 의미를 복구시켰다.
개신교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주일을 제외시키고 날수를 세면 40일이 된다.[11] 이날에는 금식 등의 자기 절제와 회개를 한다. 부활절 이전에 예수의 십자가상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절기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성 요한 세례자에게 세례를 받은 후 40일 동안 광야에서 시험 받았던 사건을 떠올리기도 한다. 부활절 바로 전 주간을 고난주간이라고도 한다.
사순절 기간이나 금식 등의 구체적인 행위 규정은 각 종파마다 다르거나 시대별로 다르기는 했으나,[3] 프랑스에서는 루이 14세 시대까지 사순절을 극히 엄격하게 지켰으며[5] 규정을 어긴자는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사순절에도 생선은 허용되었는데, 생선은 기독교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리스어로 생선을 뜻하는 '익투스(Ichthus)'는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원자' 각각의 첫 글자를 따 조합한 말과 같아 두 개의 겹쳐진 물고기 모양은 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암호로 쓰인 기독교의 상징이었다.[12] 또한 기독교적 관습에 따라 ‘육류’가 탐욕을 자극하는 ‘뜨거운 고기’로 규정되면서 엄격히 금기시 한 데에 있다.
금욕주의를 바탕으로 탐욕을 상징하는 ‘뜨거운 피’의 육식을 자연스레 터부시 했던 것이다. 하지만 물고기는 육류와 달리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금지의 대상이 아니었다.[13] 이 밖에도 성경 마태복음 14장에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 등 물고기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고, 수제자로 여겨지는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의 제자들 중 어부 출신들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로는 개신교인 대한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그리고 한국 정교회 등과 천주교에서 지키고 있다. 다만 개신교의 보수 장로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및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경우 사순 시기 대신 주님 부활 대축일 전 한 주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의 의식 색깔은 자색이며,다만 주님 수난 성지주일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는 붉은색을, 주님 만찬 성목요일에는 백색을 사용한다.
***** 남가주기독교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