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시티한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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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비가 새는 교회 지붕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예산도 재정도 전혀 없었지만 믿음으로 일단 공사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예상치 못했던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지원 덕분에 빚이 없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12/16/2025

5년전, 비가 새는 교회 지붕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예산도 재정도 전혀 없었지만 믿음으로 일단 공사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예상치 못했던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지원 덕분에 빚이 없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Covid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때였는데, 그 후 자재비가 엄청 오르기 전에 끝날 수 있었던 것도 뒤돌아 보면 하나님의 은혜였다.

개인적으로는 대책없는 무모한 결정을 간혹 내리기도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을때에 그렇게 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가장 합리적이고, 지혜롭고, 순리적인 방법으로 일을 대한다. 특히 교회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믿음으로’라는 미명으로 밀어부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나의 뜻‘에 근거한 욕심이 될 위험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이 어렵고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이 없음에도 믿음으로 행동에 옮겨야 할 때가 있다. 분명한 필요가 있을때이다. 5년전 지붕공사를 시작했을때가 그렇다. 주저 앉아 교회계좌만 들여다보며, 하나님께서 말씀과 확신을 주시기만 기도하고 있으면 교회건물이 다 썩는다 (물론 그 전에도 지붕이 샐때마다 땜빵식 수리들은 해왔었다). 필요하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빚을 져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목회인생 처음으로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을때 뜻밖의 도움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믿음의 공식, 하나님 음성을 듣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책임있고 정직한 자세는 필요하다.

언제부턴가 교회 창문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그때도 어떤 사람을 보내 주셔서 대처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같은 부분이 또 새기 시작한다. Flooding warning이 계속 셀폰에 뜬다. 그리고 오늘 또 다른 사람을 보내주셔서 다른 대처를 했다. 이것으로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과 재정은 빈약하지만, 그 모든 것을 넉넉하게 가지신 분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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