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025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정상 매각을 통해
125만 명의 고객과 계약을 보호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
MG손해보험은 2022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3년 1월 1차 공개매각 실시 이후 2024년 7월 31일 3차 재공고의 유찰 과정을 거쳐 현재 수의계약 과정에 있다. 이러한 수의계약 과정에서 메리츠화재가 입찰에 참여하여 2024년 12월 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하였다.
노동조합은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일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며 밀실, 야합, 특혜로 점철된 매각을 진행하는 것에 맞서 연일 피켓 시위를 전개하였다. 아울러 농성장 설치를 통한 철야 농성 등 노숙 투쟁을 90일째 이어가면서 노동 탄압, 노동 말살, 노동자 핍박의 기업 메리츠 금융에 대항하여 전 조합원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단일 대오의 조직으로 투쟁하여 왔다.
결국,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13일 대내외 여러 사정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였다. 앞서 4차례 공개매각 과정에서 계속 유찰되면서 MG손해보험의 임직원과 가족들은 시장의 혼돈 속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가 자욱한 혼탁한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근심의 나날을 보내왔다. 이번 메리츠화재의 인수 포기는 보험시장의 충격이 아닌 신뢰 회복과 일할 권리 회복을 위한 당연한 결과이다.
MG손해보험 임직원들은 다짐한다. 그리고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선언한다.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회사의 정상적인 매각을 통한 보험 시장 안정화와 회사의 존속과 전체 구성원의 노동할 수 있는 권리 보전을 위하여 인수 의사가 있는 모든 상대와 협력하고 협조할 것이다. 시장에서 정상적인 평가를 통한 매각 과정이 진행된다면 노동조합은 우리 회사를 믿고 보험을 가입하고 유지하고 있는 125만명의 고객과 그 계약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어떠한 걸림돌도 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협조와 협력, 양보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약속한다.
노동조합은 또한 인수 의향자가 오롯이 회사를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협조를 적극 다 할 것이며, 정상 매각을 통하여 고객과 고객의 계약, 노동할 권리 그리고 금융당국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진일보한 양보와 협력을 다 할 것이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선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동조합은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에 제안한다. 지난 수의계약 진행 과정에서 상호 소통의 부재로 촉발되었던 불필요한 오해와 분쟁의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각 기관이 모여 정상매각 진행을 위한 모든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가칭) MG손해보험 정상매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그리고 특별위원회 안에서 노동조합의 선언에 대한 서면화가 필요하다면 그 또한 충분히 협의도 가능함을 밝힌다.
금융당국과 노동조합은 이제 125만 고객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의무와 역할을 다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금융당국이 정상 매각을 통해 보험시장의 불안, 125만 고객의 불안, 500여 임직원과 그 가족의 불안을 가장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부실금융기관으로 옥죈 현실을 해소해 준다면 MG손해보험 500여 임직원은 최단 시간 내 최고의 노동 생산력을 총동원하여 회사의 모든 지표와 상황을 극적으로 정상화시킬 자신이 있으며 그러한 준비도 완벽하게 되어 있음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은 회사의 정상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해 협력하고 협조할 것을 다시 한 번 선언한다. 금융당국은 노동조합의 진정성을 신뢰하고 오로지 보험시장 안정화와 125만 고객의 안정화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정상 매각을 추진해 국민을 위한 정부 기관으로서의 신뢰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노동조합 또한 그 과정에 낮은 자세로 발맞춰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2025년 3월 1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손해보험업종본부 MG손해보험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