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2026
고신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오늘 제76회 고신총회를 앞두고,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1년간 연구한 손현보 목사 설교 관련 보고서의 채택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총회는 손현보 목사의 일부 설교에 대한 문제를 신대원 교수회가 신학적·성경적으로 연구하도록 결의했고, 그 결과가 이번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교수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을 기준으로 손 목사의 설교 네 편을 검토했고, 해당 설교가 고신교단의 설교 이해와 충돌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강단이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우리는 고신총회에 공교회로서의 책임을 분명히 세워 주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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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혁 간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고신 총회는 본질에 집중해 교수회의 보고서를 채택하라
2025년 고신 총회는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정치 활동에 대해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1년간 연구를 맡기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교수회는 연구를 마쳤고 손현보 목사가 한 설교의 내용과 방식, 목적이 예장고신 총회가 채택한 신앙고백 문서의 설교 이해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교수회의 의견에 대해 손현보 목사를 옹호하는 누군가는 “현실을 모르는 교수들의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현실’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판단과 의견이 현실에만 집중해서, 현실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는 믿음을 우리의 기반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실에 대한 사람의 판단은 주관적이고 편협할 수 있다는 겸손의 자세가 모두에게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본질은 과연 현실입니까?
교수회의 판단은 “현실이 이러하니 본질은 좀 덮어두어도 된다”라거나 “당면 과제가 이러하니 기본은 좀 제쳐두어도 된다”라는 타협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고신교단의 신학과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을 바라고 함께 나가느냐를 그 중심에 두고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분석하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신 총회는 1년 전 의뢰했던 연구의 결과를 당연히 채택해야 합니다. 또한 현실보다 우선해야 할 본질에 집중해 연구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포도나무 가지인 우리, 그리고 교회가 붙어있어야 할 줄기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교수회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는 고신교단이라는 가지를 ‘현실’이라는 잘못된 줄기에 접목해 조변석개라는 썩은 열매를 맺힐 것입니다. 부디 고신총회는 본질에 바로 서서 교수회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손현보 목사에 대한 올바른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