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사이트 Africa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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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인사이트 Africa Insight 아프리카인사이트는 한국 사회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국제협력 및 옹호 활동을 펼치는 시민사회단체(CSO) 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아프리카는 어떤 모습입니까?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가난과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어두운 대륙으로서의 아프리카만 보고 알아왔습니다.


하지만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도 그러할까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비즈니스, NGO, 선교, 여행 등 다양한 형태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리카 대륙에 무관심하거나 뿌리 깊은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잘못된 이해와 인식은 왜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과거 아프리카 대륙과 그곳의 사람들은 서양의 강국들에 의한 식민지배와 노예무역으로 고통 받고 차별 당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더 이상 식민지배와 노예무역은 존재하지 않지만 강대국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가진 기회와 가능성을 빼앗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아프리카인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20세기 중반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했지만, 독립 이후로도 아프리카 땅과 사람들은 빈곤과 기아, 부정부패와 분쟁 등 여러 문제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끼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수많은 원조 단체들이 아프리카를 돕는다는 미명 아래 또 다른 실수를 반복해 왔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인이 아닌 외부인 중심의 개발협력과 원조는, 기부금을 모으고 그들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를 대상화시키는 동시에 편향되고 왜곡된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생산하는데 기여했습니다. 특히나 아프리카 사람들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와 통로가 한정된 상황에서 미디어에 의해 지속적으로 확대·재생산된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그곳의 사람들을 항상 불쌍하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게 했고 무분별한 원조와 개발은 현지에 도움이 되기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낳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무관심과 오해와 편견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외부인 중심의 단편적인 접근과 지원은, 그것이 아무리 선한 의도에서 출발하였더라도 오히려 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우리가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수평적인 관계를 맺고,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문제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프리카인사이트는 바로 이런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무관심을 변화시키고, 올바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며, 함께 삶을 나누는 방식의 보다 책임 있는 국제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과 옹호, 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나가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아프리카와 더불어 보다 온전하고, 풍성하며, 스스로 주인 되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통로와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단체가 가진 비전입니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아프리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청년들이 만나 그 마음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그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나가는 아프리카인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6/10/2026

Africa Blooms in Seoul. 🌺
It’s time for us to come together again.

This year’s Seoul Africa Festival is a Homecoming — a day for African communities across Korea to reconnect, share our cultures, music, style and stories, and simply enjoy being together.

We come from different countries, speak different languages and bring different traditions, but on this day, we gather in one place to celebrate who we are — Proudly African.

Whether Africa is already part of your story, you’re looking forward to seeing familiar faces from past festivals, or you’re simply curious to experience African music, dance and culture, you are warmly welcome.

See you at Banpo Hangang Park on October 24. 🌺
Tag the friends you’re coming w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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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anks to everyone involved in creating this year’s poster.

𖧹 Model: Aline Umutoniwase (from Rwanda)
𖧹 Photography: Durimage
𖧹 Design: Contri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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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Seoul Africa Festival
📅 Saturday, October 24, 2026
🕚 11:00–19:30
📍 Banpo Hangang Park, Seoul

06/10/2026

L’Afrique fleurit à Séoul. 🌺

Il est temps de nous retrouver.

Cette année, le Festival Africain de Séoul est un Homecoming — une journée pour permettre aux communautés africaines de toute la Corée de se retrouver, de partager nos cultures, nos musiques, nos styles et nos histoires, et tout simplement de profiter du plaisir d’être ensemble.

Nous venons de pays différents, nous parlons des langues différentes et portons des cultures différentes, mais ce jour-là, nous nous retrouvons au même endroit pour célébrer qui nous sommes — Proudly African.

Que l’Afrique fasse déjà partie de votre histoire, que vous souhaitiez retrouver des personnes rencontrées grâce au festival, ou que vous soyez simplement curieux de découvrir les musiques, les danses, les saveurs et les cultures africaines, vous êtes chaleureusement les bienvenus.

Rendez-vous au parc Banpo Hangang le 24 octobre. 🌺
Identifiez les amis avec qui vous voulez ven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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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grand merci à toutes les personnes qui ont participé à la réalisation de l’affiche de cette année.

𖧹 Modèle : Aline Umutoniwase (originaire du Rwanda)
𖧹 Photographie : Durimage
𖧹 Création graphique : Contri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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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e Festival Africain de Séoul
Samedi 24 octobre 2026
11:00–19:30 · Parc Banpo Hangang

Coorganisé par
Africa Insight · Groupe des ambassadeurs africains en Corée

Avec le soutien de
Gouvernement métropolitain de Séoul · Hyundai Motor Group

En collaboration avec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 Communautés africaines en Corée · AFROKOREA

06/10/2026

서울에서, 아프리카가 피어납니다. 🌺
Africa Blooms in Seoul.

우리, 다시 모일 시간.

올해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 커뮤니티가 다시 만나고, 각자의 문화와 음악, 스타일과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는 우리 모두의 Homecoming입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한자리에 모여 Proudly African,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함께 축하합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시간을 간직한 분도, 축제에서 만난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싶은 분도, 아프리카의 음악과 춤, 음식과 문화를 새롭게 만나보고 싶은 분도 모두 환영합니다.

10월 24일, 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나요. 🌺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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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터 제작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𖧹 모델: Aline Umutoniwase (from Rwanda)
𖧹 사진: Durimage
𖧹 디자인: Contri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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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2026. 10. 24. 토요일
11:00–19:30 · 반포한강공원

주최·주관
(사)아프리카인사이트 · 주한아프리카외교단

후원
서울특별시 · 현대자동차그룹

협력
한국무역협회 · 주한아프리카커뮤니티 · AFROKOREA

오늘의 Africa Insight, 시즌 1을 잠시 마칩니다.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아프리카의 오늘을 함께 읽었습니다.이 콘텐츠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한국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아...
30/09/2026

오늘의 Africa Insight, 시즌 1을 잠시 마칩니다. 🌍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아프리카의 오늘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 콘텐츠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한국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아프리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꾸준히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 하나의 이야기라도 함께 읽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질문과 통찰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각국의 정치와 선거, 경제와 산업, 외교와 국제관계, 문화와 스포츠, 그리고 오래 기억해야 할 사람과 사건까지. 아프리카의 다양한 일상을 전하고, 그 변화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보려 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6개월 동안 총 123편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9월 30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되는 누적 조회수는 53,738회입니다.

가장 많이 읽어주신 글은 4월 9일, 르완다의 ‘Kwibuka 32’를 다룬 이야기로 3,842회 조회되었습니다. 1994년 집단학살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아픔을 겪은 사회가 어떻게 다시 연결되고 앞으로 나아가는지 함께 생각해본 글이었습니다.

한 편 한 편 읽어주시고, 주변에 공유해주시고, 생각을 나눠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낯설었던 나라의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어떤 이야기는 조금 더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기록을 이어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Africa Insight가 바랐던 것도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오늘도 변화하고 선택하고 질문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나라와 사람들을, 각자의 목소리와 이야기로 조금 더 가까이 만나는 것.

작은 기록이 쌓일수록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조금씩 넓고 깊어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제 시즌 1은 잠시 쉬어갑니다. 숨을 고르며 지난 6개월을 돌아보고, 무엇을 더 듣고 어떻게 더 잘 전할지 고민하겠습니다.

더 좋은 질문과 더 깊은 인사이트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오늘의 Africa Insight를 함께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도 함께해 주세요. 💙

아프리카를 더 가까이, 오늘의 시선으로.
(사)아프리카인사이트 드림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30 (수)공항까지 55분, 세네갈이 기차 요금을 낮게 둔 선택9월 28일, 세네갈 다카르의 광역급행열차(TER)가 블레즈디아뉴국제공항(AIBD)까지 연장 개통했습니다...
29/09/2026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30 (수)

공항까지 55분, 세네갈이 기차 요금을 낮게 둔 선택

9월 28일, 세네갈 다카르의 광역급행열차(TER)가 블레즈디아뉴국제공항(AIBD)까지 연장 개통했습니다. 디암니아디오에서 공항까지 19km 복선 전철 구간이 새로 열리면서 전체 노선은 55km가 됐습니다. 다카르 도심에서 공항까지는 약 55분이 걸립니다. 전기와 디젤을 모두 쓰는 열차 7대가 추가돼 운행 열차는 22대로 늘었습니다. 다카르-디암니아디오 구간 배차 간격은 10분에서 8분으로 줄었고, 새 구간에는 24분마다 열차가 다닙니다. 교통장관은 어제의 TER이 다카르와 교외를 이었다면, 오늘은 다카르와 공항 지역을 잇는다고 말했습니다.

왜 지금인지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달 뒤인 10월 31일, 다카르 청소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올림픽 대회이고, 경기는 다카르와 디암니아디오, 살리에서 나뉘어 치러집니다. 공항과 경기장, 도심을 한 선로로 잇는 일은 대회 운영의 기반이 됩니다. 2021년 말 상업 운행을 시작한 TER의 누적 이용객은 이미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수요는 확인된 셈입니다.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2022년 3월 착공한 2단계는 2023년 말 완공이 목표였지만 3년 가까이 늦어졌고, 사업비는 3,000억 CFA프랑을 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부의 대금 체불로 공사가 더뎌졌고, 공공 재정 감사 이후 일부 공여기관이 자금 집행을 멈췄다고 전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요금입니다. 공항 구간 편도 요금은 2등석 4,000CFA프랑, 1등석 7,500CFA프랑이고, 10월 4일까지 새 구간은 무료로 운행합니다. 운영사 SETER 측은 기차가 수익을 내려면 요금이 지금의 두세 배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네갈 정부는 요금으로 원가를 회수하는 대신 재정으로 운행을 떠받치는 길을 택했습니다. 철도를 수익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을 보장하는 공공 서비스로 본 선택입니다.

질문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요금을 낮게 두는 선택은 재정이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만 이어집니다. 정부는 2050년까지 표준궤 철도 2,000km를 놓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티에스 연장을 위해 확보한 1,000만 유로는 건설비가 아니라 조사 비용입니다. 세네갈 철도의 다음 구간은 선로보다 먼저 재정의 투명성과 신뢰 위에 놓여야 합니다. 공항에 닿은 기차가 티에스와 음부르까지 이어질지는, 누가 비용을 내고 누가 그 기차를 타는지에 대해 세네갈 사회가 어떤 합의를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의 Africa Insight는 오늘로 시즌 1을 마칩니다. 지난 4월부터 매일 한 나라, 한 사건을 조금 더 깊이 읽어보려 했습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더 깊어진 질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작성 : (사)아프리카인사이트 [email protected] | Assisted by AI (text & illustration)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29 (화)367표의 승부, 그리고 투표장에 오지 않은 열에 여섯중부 아프리카 기니만의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가 지난 9월 27일 일요일 총선과 지방선거, 프린시페 자치...
28/09/2026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29 (화)

367표의 승부, 그리고 투표장에 오지 않은 열에 여섯

중부 아프리카 기니만의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가 지난 9월 27일 일요일 총선과 지방선거, 프린시페 자치정부 선거를 한꺼번에 치렀습니다. 28일 국가선거관리위원회(CEN)가 발표한 예비 집계에 따르면 상투메프린시페해방운동(MLSTP)이 17,551표, 독립민주행동(ADI)이 17,184표를 얻었습니다. 차이는 367표입니다. 의석 배분은 헌법재판소 몫이라 선관위는 정당별 의석수를 밝히지 않았고, 7월 대선 때 헌재는 결과 확정에 일주일가량이 걸렸습니다. 55석 의회에서 단독 집권선은 28석입니다. MLSTP 대표 아메리쿠 바후스(Américo Barros)는 26석 이상을 확보했다며 승리를 선언했지만, 아직은 당의 주장입니다. 확정되면 이 당이 총선에서 최다 득표를 하는 것은 24년 만입니다.

숫자보다 눈에 띄는 것은 빈자리입니다. 기권율이 58.66%였습니다. 7월 대선의 58.81%에 이어 두 번 연속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022년 총선 기권율은 34.33%였습니다. 4년 사이 유권자 열에 여섯이 투표장에 오지 않는 나라가 됐습니다. 여기에 여당의 분열이 겹쳤습니다. 2025년 1월 카를루스 빌라 노바(Carlos Vila Nova) 대통령이 ADI 대표 파트리스 트로보아다(Patrice Trovoada) 총리의 정부를 해임하고 같은 당 출신 아메리쿠 하무스(Américo Ramos)를 총리에 앉혔습니다. 올해 1월 헌재는 이 해임을 위헌으로 판단했지만 효력을 장래에만 적용해 정부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당권 다툼 끝에 6월 전당대회를 거쳐 헌재가 하무스를 당 대표로 인정하자, 트로보아다는 8월 당원들에게 총선과 지방선거에 아예 투표하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기권이 정치적 무기가 된 셈입니다. 다만 그 호소가 나오기 전인 7월 대선에서 이미 열에 여섯이 빠졌으니, 분열만으로 설명되는 숫자는 아닙니다.

투표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는 나라 밖에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세계은행은 2025년 보고서에서 상투메프린시페 국민 약 4만 명, 인구의 18%가량이 해외에 산다고 추산했습니다. 행선지는 포르투갈, 앙골라, 가봉 순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선거 밖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7월 대선 유권자 명부 14만 2천여 명 가운데 2만 명 남짓이 해외 거주자였습니다. 프랑스24가 선거 전 만난 주민들은 일자리, 생활비, 병원 상태, 정전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2025년 연말 연휴를 상당 기간 전기 없이 보낸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고 했습니다. 하무스 총리는 유세에서 경제성장률이 연 1~2%에 머문다며 3~4%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고, 12월까지 11메가와트 태양광 단지를 세워 전력 수요의 절반가량을 감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후스 대표는 출장과 관직 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구 약 23만의 섬나라에서는 표차도, 성장률 1%포인트도, 발전소 하나도 크게 다가옵니다.

주목할 것은 이 선거의 두 얼굴입니다. 세 선거를 하루에 무사히 치렀고, 밤사이 개표가 끝났으며, 결과는 수백 표 차이로 갈렸습니다. 절차로서의 민주주의는 작동했습니다. 그러나 그 절차 위에 선 의회는 등록 유권자의 절반도 안 되는 사람들이 뽑았고, 그 등록 유권자 일곱 명 중 한 명은 이미 나라 밖에 있습니다. 어느 당이 28석을 채우든 새 정부의 첫 상대는 야당이 아닙니다. 투표장에 오지 않은 열에 여섯과 섬을 떠난 열에 둘을 다시 이 나라의 계산 안으로 불러들이는 일이 먼저입니다. 367표 차이는 승자를 가리는 숫자이면서, 이 나라에서 아직 한 표 한 표가 무게를 갖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 무게를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는지, 다음 4년의 성적표는 거기서 매겨집니다.

작성 : (사)아프리카인사이트 [email protected] | Assisted by AI (text & illustration)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28 (월)루틴을 바꿔야 하는 쪽은 여성이 아닙니다9월 9일, 남아공의 엘리자베스 '촌초' 모셀라크고모(Elizabeth 'Tsontso' Moselakgomo)가 달...
28/09/2026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28 (월)

루틴을 바꿔야 하는 쪽은 여성이 아닙니다

9월 9일, 남아공의 엘리자베스 '촌초' 모셀라크고모(Elizabeth 'Tsontso' Moselakgomo)가 달리기를 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서른여덟 살이었고, 여덟 살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흘 뒤 요하네스버그 동쪽 켐프턴파크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함께 마라톤을 뛴 적이 있는 러너 낸시 마샤(Nancy Masha)는 그녀를 늘 밝은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그녀만이 아니었습니다. 7월 중순 이후 10주 동안 켐프턴파크가 속한 에쿠르훌레니(Ekurhuleni)에서 여성 11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중 8명이 이번 달에 발견되었고, 대부분 20~30대였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으로 4명을 구금했습니다. 다만 11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고, 각 사건을 따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여성들의 일상이었습니다. 낸시 마샤는 이제 칼과 후추 스프레이를 챙겨 달립니다. 그래도 달리기를 멈추지는 않겠다고 말합니다. 산책을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이고, 집을 나서기 전 실시간 위치와 그날 입은 옷 사진을 가족에게 보내는 여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러너이자 데이터 분석가인 흘롬포 마치(Hlompho Matji)는 무기를 드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든 무기는 빼앗겨 오히려 자신을 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모는 거리로 이어졌습니다. 켐프턴파크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추모 집회와 연대 달리기가 열렸고, 수백 명이 희생자를 기리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는 여성들이 밤에 달릴 권리를 되찾자며 함께 뛰었습니다. 선라이즈 육상클럽 주장 은쿨룰레코 몰로시(Nkululeko Molosi)는 러너가 운동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안전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선언과 현실 사이의 거리도 봐야 합니다. 남아공 정부는 2025년 11월 젠더기반폭력과 여성살해를 국가재난으로 공식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젠더폭력 긴급상담센터에는 올해 9월 1일부터 16일까지 6,782건의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하루 평균 424건, 8월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9월 24일 문화유산의 날 행사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통을 국가적 수치라고 불렀습니다. 남아공 여성에게는 어느 시간에든 두려움 없이 거리를 걸을 권리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지금 누가 자신의 삶을 바꾸도록 요구받고 있는가입니다. 운동 횟수를 줄이고, 경로를 바꾸고, 호신용품을 고민하는 것은 모두 여성들입니다. 한 여성은 자신들이 일상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이 불공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려는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공공 공간의 안전이 무너진 비용이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과 이동, 습관으로 옮겨져서는 안 됩니다. 국가재난이라는 이름이 의미를 가지려면 수사와 처벌, 신고와 보호 체계가 실제로 작동해야 합니다.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바뀌어야 하는 것은 여성들의 루틴이 아닙니다. 폭력, 그리고 그 폭력을 막지 못한 구조입니다.

작성 : (사)아프리카인사이트 [email protected] | Assisted by AI (text & illustration)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입니다.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유준상 님이 아프리카인사이트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아프리카를 하나의 이미지로 바라보기보다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
24/09/2026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

배우 유준상 님이 아프리카인사이트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를 하나의 이미지로 바라보기보다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진 개별 국가로 만나야 한다는 저희 방향에 깊이 공감해주셨습니다. 여러 나라를 직접 다니시며 만난 아이들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과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난 21일 위촉식 소식이 연합뉴스에도 실려 함께 나눕니다.

유준상 홍보대사님과 아프리카인사이트가 함께 만들어 갈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늘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아프리카인사이트 #유준상 #홍보대사

내달 24일 반포한강공원 '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앞두고 홍보 활동 광운대서 우주·예술교육 구상…국가아동권리보장원 이어 IVI 협력 검토 "그동안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만나 오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세계 속에서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23 (수)거리를 채운 세대, 선거인 명부에서는 4%입니다오늘 모로코에서 총선이 치러집니다. 하원 395석을 두고 7,288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등록 유권자는 약 ...
23/09/2026

오늘의 Africa Insight | 26.09.23 (수)

거리를 채운 세대, 선거인 명부에서는 4%입니다

오늘 모로코에서 총선이 치러집니다. 하원 395석을 두고 7,288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등록 유권자는 약 1,580만 명입니다. 이 명부를 연령별로 나눠 보면 낯선 그림이 나옵니다. 18~24세는 4%, 60세 이상은 29%입니다. 2021년 총선 때보다 등록 유권자는 약 218만 명 줄었습니다.

이 숫자가 눈에 띄는 이유는 1년 전 장면 때문입니다. 2025년 늦여름, 아가디르의 하산 2세 공립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뒤 여성 8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분노가 쌓이던 9월 27일, 청년들이 전국에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스스로를 GenZ 212라 부른 이들은 지도자 없이 디스코드와 틱톡으로 모였고, 병원과 학교, 일자리, 부패 척결을 요구했습니다. 2030년 월드컵 경기장에는 돈을 쓰면서 병원은 왜 방치하느냐는 물음이 구호가 됐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정부는 제도로 답했습니다. 35세 이하 청년 후보 명부에는 선거비용의 최대 75%를 국가가 지원하고, 무소속 청년의 출마 요건도 완화했습니다. 28세에 직접 정당을 만들어 출마한 함자 엘 카루비처럼, 시위 이후 정치에 뛰어든 청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 92개 선거구에 제출된 무소속 명부는 2개, 후보는 5명에 그쳤습니다. 15~24세 실업률이 37%를 넘는 현실 앞에서, 제도와 청년 사이의 거리는 지원금만으로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간극을 곧바로 정치적 무관심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GenZ 212가 보여준 것은 거리의 참여와 제도 안의 참여가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청년들은 병원과 학교, 일자리를 나라의 의제로 끌어올렸지만, 그 에너지는 유권자 등록이나 출마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오늘 선거가 던지는 질문은 청년이 투표소에 오느냐가 아닙니다. 모로코의 제도가 청년들이 스스로 조직해 낸 요구를 의회의 언어로 받아낼 수 있느냐입니다. 좌파민주연맹(FGD) 티플레트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32세 힐미는 이번 선거가 백지수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투표가 끝이 아니라 감시의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한국도 2022년 국회의원 피선거권 연령을 25세에서 18세로 낮췄습니다. 문턱을 낮추는 일과 그 문으로 들어올 이유를 만드는 일은 다릅니다. 결과는 오늘 투표가 끝나면 나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무게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거리에서 나온 요구가 다음 의회의 의제로 얼마나 옮겨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작성 : (사)아프리카인사이트 [email protected] | Assisted by AI (text &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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