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2026
[6/27] 백장선원 천일결사 두번째 탁마결사 : 공동체의 일상과 돌봄
실상산문 개산 120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백장선원 천일결사’는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고립과 불안, 관계의 해체 등이 겹쳐진 문명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의 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문명사적 물음 앞에서 우리 공동체는 새로운 삶의 방향과 방식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미래를 새롭게 묻고, 선문 수행 도량인 선원의 의미와 역할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탁마결사는 ‘공동체의 일상과 돌봄’을 주제로 마련됩니다. 불교의 세계관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관계 속에서 성립한다는 관계론적 세계관이기에 공동체는 불교에서 주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타이틀인 ‘선원’은 대표적인 불교의 수행공동체로 선원을 어떻게 이해하고 새롭게 세울 것인가 하는 문제는 어떤 공동체를 지향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집니다. 선원은 수행자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며 배우고 익히고, 관계를 조율하고, 서로의 부족함과 어려움을 감당하며, 공동의 삶을 형성해 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선원에 대한 고민은 결국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며, 수행에 대한 고민은 곧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민에 기초하여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활동가들이 우리 공동체 일상과 돌봄의 경험을 정리하여 발표합니다. 우리 공동체의 모습이 공동체의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때로는 흔들리고 수정하고 다시 배우는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지금 현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합니다. 더불어 이웃 공동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각 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일상을 꾸리고 서로를 돌보며 어려움을 감당하고 있는지 나누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비교하거나 평가하기보다, 각자의 삶과 실천을 통해 배우고, 공동체에도 도움이 되고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일시 : 2026년 6월 27일(토) 오후 2~6시
■ 장소 : 실상사 선재집
■ 전체 사회 : 이경재(시민붓다학림 산내캠퍼스 학감)
■ 마중물 발제 : 이명호(인드라망 연구소장)
■ 발제1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일상 : 한형민(인드라망 활동가)
■ 발제2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돌봄 : 하수용(인드라망 활동가)
■ 이웃공동체 이야기 나눔 : 밝은누리, 오늘공동체, 없이있는마을, 생명평화덕계마을
■ 토론 사회 : 이정호(인드라망 운영위원장)
■ 문의 : 인드라망 사무처 02-576-1886 / 010-8470-1886
#인드라망 #실상사 #백장선원
#탁마 #공동체 #돌봄 #일상
#밝은누리 #오늘공동체 #없이있는마을 #생명평화덕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