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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국어 교육을 담당해 온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며 거리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제주대학교 한국어 교원 김민정 동지와 조합원들은 무기계약 전환과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
08/10/2026

성명] 한국어 교육을 담당해 온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며 거리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대학교 한국어 교원 김민정 동지와 조합원들은 무기계약 전환과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싸워 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강의 미배정과 계약 종료 통보였다. 김민정 동지는 지금도 헌법재판소와 국회 앞에서 해고의 부당함과 한국어 교원 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있다.

계약 기간만 없앤다고 고용이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제주대는 한국어 강사의 무기계약 전환과 시수별 월급제 도입을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소 강의시수를 보장하지 않고 학생수와 학급수에 따라 배정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노동자에게 소득 감소와 생활 불안을 강요하여 사실상 고용안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주당 4시수에 해당하는 월 고정급여는 50만 원대에 불과하다. 이런 조건을 두고 안정적인 일자리라고 말할 수 있는가.

계약 기간의 정함을 없애는 것 즉, 무기계약 전환은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안전장치이다. 그러나 그것이 더 열악한 노동조건과 저임금으로의 변경을 포함한 것이라면 온전한 고용안정이라 할 수 없다.

대학은 교육과정 운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노동시간과 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스스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교실 밖 노동도 노동이다. 강의시수 외 수업 준비와 연구, 평가를 위한 모든 노동에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라!

주휴·연차수당 등 노동자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라!

한국어 교원의 노동은 수업시간에 끝나지 않는다. 수업 준비와 교재 작성, 시험 출제와 채점, 학생 평가와 상담은 교육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노동이다. 대학이 이러한 업무를 요구하면서도 노동시간과 임금 산정에서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노동자에게 부당한 무급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다.

강의 외 업무의 대가가 월급에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업무에 얼마의 노동시간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임금을 어떻게 산정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교육은 자본가계급의 이윤이 아니라 노동자·민중의 삶을 위해 수행되는 공공재이다.

교육의 공공성은 교육노동자의 처우개선에만 머무는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목적과 운영 원리 자체를 바꾸는 문제다. 교육은 자본가계급에 필요한 노동력을 공급하고 이윤을 남기는 과정이 아니다. 노동자·민중이 사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며, 함께 삶을 바꾸어 갈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윤과 경제논리를 넘어 협력과 연대, 교육 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에 기초한 협치가 교육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 교원과 학생, 교육노동자와 지역의 노동자·민중이 교육의 방향과 운영을 함께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협치는 대학 당국이 정해 놓은 방침을 수용시키는 형식적 의견 수렴이 아니라, 구성원에게 실질적인 참여권과 결정권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한국어 교육 역시 외국인 유학생을 등록금 수입이나 인력 공급의 대상으로만 취급해서는 안 된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한국어 교원의 안정적인 노동조건과 유학생의 학습권은 이러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국립대학인 제주대는 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역시 대학의 계약 관행과 노동조건을 점검하고 교육의 공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할 책임이 있다.

현장실천·사회변혁 노동자 전선은 제주대 한국어 교원 동지들과 함께 해고 철회와 복직, 온전한 노동권 보장을 요구한다.

하나, 제주대학교는 한국어 교원에 대한 강의 미배정과 계약 종료를 통한 해고를 철회하고 김민정 동지를 비롯한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보장하라!

하나, 허울뿐인 무기계약 전환을 중단하고 최소 노동시간과 임금을 보장하라! 실질임금 삭감 없는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라!

하나, 수업 준비·출제·채점·평가·상담 등 강의 외 노동시간을 인정하고 체불임금과 정당한 수당을 지급하라!

하나, 노동조건의 일방적 변경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교섭하라! 노동조합 활동과 권리 요구에 대한 불이익을 중단하라!

하나,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전국 대학 한국어교육기관의 초단시간 계약과 무급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고용안정과 노동권 보장 대책을 마련하라!

해고자 복직과 노동자·민중을 위한 교육 실현에 함께 나서자!

2026년 10월 8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드뎌 제2기 노동대학이 10월 15일(목) 19시 개교 합니다. 아직까지 등록을 안하신 분들은 등록 부탁 드립니다. 15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06/10/2026

드뎌 제2기 노동대학이 10월 15일(목) 19시 개교 합니다. 아직까지 등록을 안하신 분들은 등록 부탁 드립니다. 15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성명] 철도공사의 만성적 차별과 착취를 규탄한다! 철도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투쟁을 지지한다!지난 2일 ktx서울역 맞이방 3층에서는 ‘ktx와 srt의 통합 1개월’의 성과를 자...
04/10/2026

[성명] 철도공사의 만성적 차별과 착취를 규탄한다! 철도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투쟁을 지지한다!

지난 2일 ktx서울역 맞이방 3층에서는 ‘ktx와 srt의 통합 1개월’의 성과를 자축하고 ‘5개의 자회사를 3개로 통합’한 것을 기념하는 ‘고속철도 통합 성과발표 및 자회사 통합 기념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과 철도공사 사장이 든 축배는 철도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한숨과 눈물이 얼룩진 축배였다.

코레일네트웍스 등 3개 철도공사 자회사 노동자들 중 이른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여 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차별을 숙명처럼 강요받았다.

코레일네트웍스 소속 노동자인 역무원, 주차관리원, 상담사, 승무원 등은 똑같은 일을 하고도 코레일 소속 정규직 역무원, 승무원과 신분이 달랐다.

일반시민들에게 모든 철도역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철도노동자는 납득하기 어려운 차별과 모욕을 감당해야 한다.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역과 코레일네트웍스 등 자회사가 위탁 운영하는 역의 노동자들은 차별적 노동조건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정규직 노동자는 4조 2교대로 근무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는 3조 2교대와 연속 야간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임금 차별은 더욱 심각하다. 철도공사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 성명에 따르면, 철도공사 소속으로 20년 일한 역무원의 기본급이 390만 원인 반면,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일하는 역무원은 20년 넘게 일하고도 1년 차 역무원과 같은 기본급 216만 원을 받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철도통합, 하나된 철도를 축하하는 파티를 벌이는 것은 국민 기만이다.

윤석열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아니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다.

우리는 이재명 정권의 국토교통부 장관과 철도공사 사장을 준엄하게 규탄한다.

지금은 ktx와 srt의 통합을 자축하고 말 때가 아니다. 5개의 철도공사 자회사를 3개로 줄이는 조삼모사 놀음을 벌일 때가 아니다.

철도를 움직이는 노동자들이 차별받고 있는데, 무엇이 ‘하나 된 철도’인가.

진실로 하나된 철도를 원하는가.

코레일네트웍스 등 철도공사 자회사들의 시대에 뒤떨어진 비정규직 차별을 중단하라.

지난 20여 년 철도 운영을 떠받쳐 온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의 차별을 철폐하는 것이 진정한 철도 통합이고 하나된 철도이다.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은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자회사 통합을 성과로 포장하는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를 규탄한다.

같은 철도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소속 회사에 따라 갈라놓으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말하는 것은 기만이다.

이러한 차별은 업무를 외주화하고 고용을 분리해 인건비를 낮추며 사용자 책임을 떠넘겨 온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가 만들어 낸 결과다.

철도공사는 자회사 뒤에 숨지 말고 실질적인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재명 정권과 철도공사는 통합을 자축하기에 앞서 이 차별 구조를 없애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

우리는 코레일네트웍스지부 등 철도공사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 철폐 투쟁을 지지한다.

안전한 철도는 기념행사의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충분한 인력과 노동시간 단축,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노동자의 저임금과 과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철도는 시민에게도 안전한 철도가 될 수 없다.

철도공사 노동자와 자회사 노동자는 서로 경쟁해야 할 상대가 아니다. 고용을 갈라놓고 차별을 강요하는 구조에 함께 맞서야 할 동지다.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은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며, 철도 노동자 전체의 공동투쟁을 지지한다.

하나. 철도 자회사 노동자를 철도공사가 직접고용하고, 고용과 근속을 보장하라!

하나.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고, 임금·복지·승진의 차별을 철폐하라!

하나. 직접고용 전에 자회사 위탁 운영 역에도 충분한 인력 충원과 함께 4조 2교대를 시행하고, 실질임금 삭감 없이 노동시간을 단축하라!

하나. 노동자를 배제한 일방적 통합을 중단하고, 철도 운영과 안전에 대한 노동자의 참여와 통제를 보장하라!

2026년 10월 3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전국의 노동자 동지들께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전선 교육자료 26-7]를 추천합니다.“경쟁력 강화”, “산업전환”, “지역 발전”이라는 말 아래 우리의 고용과 임금, 노동시간과 안전은 어떻게 바뀌고 있습니까?노동전선...
04/10/2026

전국의 노동자 동지들께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전선 교육자료 26-7]를 추천합니다.

“경쟁력 강화”, “산업전환”, “지역 발전”이라는 말 아래 우리의 고용과 임금, 노동시간과 안전은 어떻게 바뀌고 있습니까?

노동전선 교육자료 26-7]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전선 교육자료 26-7] 『노동시장 유연화―개념과 작동 방식, 그리고 노동자계급의 대응』은 해고·비정규직 확대·외주화·성과급·노동시간 유연화가 어떻게 결합하여 노동자의 삶을 흔드는지 설명합니다. 노동력과 착취의 기초 개념부터 사회적 합의주의 비판, 자동화·AI에 대한 노동자 통제와 공동 투쟁의 요구까지 담았습니다.

노동조합 교육과 현장 소모임, 지역·산업별 학습과 토론에 활용해 주십시오. 자료에 수록된 사례와 확인·토론 문제를 우리 현장의 경험에 연결하며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함께 배우고, 공동의 요구를 세우고, 조직된 힘으로 맞섭시다. 노동자계급의 독립적인 투쟁으로 우리의 삶과 권리를 지켜냅시다.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아래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https://napo.jinbo.net/v2/%ec%9e%90%eb%a3%8c%ec%8b%a4?uid=533&mod=document&pageid=1

[나의 활동기1] 88년 기관사 파업 후 조직활동과 '노민추' 출범  (이철의) 👉[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7&wr_id=7...
02/10/2026

[나의 활동기1] 88년 기관사 파업 후 조직활동과 '노민추' 출범 (이철의)

👉[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7&wr_id=71

“조직의 쓴맛을 본 사람이 대범하고 견실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전진할 수 있다.” -늑대 영감-

운동이란 무언가 구조를 바꾸는 집단적 활동이다. 사회를 바꾸려면 사회운동을, 나라의 정치를 바꾸려면 정치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자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조직이 필요하다. 조직이 없는 개인이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결국 좌절하게 된다. 예전에 광우병 소 수입 반대 시위 때 작은딸이 물어본 적이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튼튼한 조직이 없으면 이 운동도 결국 물거품처럼 스러지고 말겠지.” 무언가를 바꾸려면 조직을 건설할지어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생 경험한 조직운동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988년 철도 기관사 파업이 실패로 끝난 뒤 나는 억울하고 우울했다. 정당한 요구를 걸고 파업했는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던 것이다. 기관사들의 공감과 단결력이 충분했는데 왜 패배했을까? 곰곰이 생각한 끝에 나는 “임시 지도부만 있고 튼튼한 조직이 없어서 졌다.”고 결론지었다. 조직을 만들자. 우선 내가 있는 현장에서 노조 민주화를 추진할 모임부터 결성하자. 그때 동료들과 처음 만든 조직이 ‘토론과 실천을 위한 모임’이다. 우리는 이름을 줄여서 토실회라고 불렀다. 그 무렵 나는 물불 가리지 않고 회원들을 포섭하였다.

발기회 때 보니 겨우 여덟 명이 중국집으로 왔다. 칠십여 명을 접촉하여 십분의 일을 회원으로 포섭한 것이다. 토실회는 나중에 우리 승무소의 노조 분회장 선거에서 선거본부의 모태가 되었고 분회 활동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들의 훗날을 결산해 보면 구속자가 한 명, 해고자가 두 명이었으니 좋은 활동가로 성장한 셈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문어처럼 촉수를 뻗어 나를 감은 이들이 있었다. 철도 전체를 대상으로 활동하던 철도민주 노조쟁취투쟁위원회(약칭 철민투)가 그들이다. 철민투위는 당시 철도 현장에 전설처럼 전해진 비밀 조직이었다. 기관사 파업 때 전국에 유인물을 뿌리고 2선에서 지도부를 움직였다고 하였다. 존경하던 선배도 있고 친한 후배도 있어 당장 가입하였다. 첫 모임에 따라가니 별천지가 따로 없었다.

회원들이 ‘동지가’, ‘노동해방가’, ‘반전반핵가’를 부르는데 무섭기도 하고 감격하기도 하였다. 그때 나는 농민가 말고는 아는 운동가가 없었던 것이다. 조직은 나를 관찰하며 품성이 좋고 부지런하다. 하여 회원으로 점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금방 머리가 굵어지고 목이 뻣뻣하게 되어 조직의 말썽꾼이 되었다. 그때 나는 서울 전동차 분회의 교선부장이었고, 구속자 가족후원회의 총무였다.

뿐만 아니라 전국기관차지부협의회(약칭 전기협)에서 교선국장을 맡았다. 토실회의 리더였으며 기관사 쪽 동료들과 함께 민들레회를 준비하기도 하였다. 활동한 지 일 년도 되지 않아 철도 대중운동의 전국 지도부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철민투위 성원들은 대부분 개인 활동가로 대중운동의 기반이 없었다. 하지만 머리는 굵어서 노동해방을 지향하였고, 사노맹의 자생적 지지자도 있었다.

나는 어느새 철민투위에서도 인정받아 정책국장으로 선임되었다. 대중조직에 영향력이 강하다고 하여 금방 중책을 맡긴 셈이었다. 그러면 겸손하거나 조직의 결정에 복무해야지. 나는 조직이든 누구든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이의를 제기하는 성격이다. 철민투위는 나 때문에 커다란 풍파에 직면하게 된다.

당시 나는 조직에 “철도가 기관사 중심으로 대중운동을 하고 있으니, 문제가 있다. 전체 직종을 아우르는 '노민추' 같은 활동가 조직이 필요하다.”는 방침 안을 제출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철민투위 지도부 성원들이 모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전체 직종을 포괄하는 조직은 철민투위로 충분하다. 노민추를 하지 말고 기관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가 조직을 만들어라.”, “철민투위는 노동해방을 지향한다며? 노조 민주화를 추진할 활동가 조직이 따로 필요한 거 아닌가?”

치열하게 논쟁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고 여전히 나는 소수파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주장은 내가 옳았고, 현실은 그들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노동해방을 주장했지만, 철민투위는 사실 노민추 조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조직에서 반대한다고 하여 그만두면 ‘독사’나 ‘이리’라는 별명을 가졌던 내가 아니다. 나는 여전히 동의하는 이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노민추를 추진해 나갔다. 철의 규율을 가지고 있다고 믿던 철민투위는 결정을 어긴 나를 곧바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동료의 집에서 소집된 징계위원회에서 나는 끝까지 조직의 결정에 반발했다. 최후 발언에서 나는 “당신들이 징계하거나 말거나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 계속 노민추를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다.” 동료들이 집으로 찾아와 설득하고 후배 하나는 울면서 “형이 그러면 조직이 깨진다.”고 호소했지만 “그건 내 알 바 아니다.”고 응수했다. 그러고 보면 나는 참 인정머리가 없는 인간인 것 같다.

어쨌든 노민추 성격의 활동가 조직은 힘차게 출범하였고, 대신 철민투위는 해산하는 결과로 되었다. 그때 내가 고집을 부려 상처 받았던 동지들에게 이 지면을 빌려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때의 선택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속)

[성명] 제85차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방침' 부결! 중도보수 정권에 노동자의 투쟁을 종속시킬 수 없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오는 10월 7일 민주노총 제85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02/10/2026

[성명] 제85차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방침' 부결!
중도보수 정권에 노동자의 투쟁을 종속시킬 수 없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는 10월 7일 민주노총 제85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개최됩니다. 안건은 ‘사회적 교섭 추진 건’입니다.

‘사회적 교섭 추진 건’의 핵심 쟁점은 정권의 노동통제 기구인 경사노위 참여 여부입니다.
이번 결정은 경사노위 참석 여부를 넘어, 민주노총이 노동자계급의 독립성을 지킬 것인지 이를 포기하고 정권의 노동 통제에 굴복할 것인지를 가르는 문제입니다.

AI와 자동화, 산업 재편에 맞서 기업별 교섭의 한계를 넘어선 산별 공동 요구와 투쟁을 위해 경사노위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한 축이며, 경사노위 참여는 결국 노동자의 독립적 요구와 투쟁을 부르주아 국가권력이 정한 틀 안에 가두는 것이라는 주장이 한 축입니다.

무릇 자본주의 체제에서 정부는 공정하게 자본과 노동의 이해를 조정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자본의 노동착취를 보장하는 부르주아 계급 지배의 기구입니다.

이재명 정권 역시 스스로 밝힌 것처럼 중도보수 즉, 자본의 정권입니다. 말로는 노동존중과 공정성장을 외치고 국가경제와 국민 전체의 이해를 주장하지만 결국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권이 주도하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라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본질은 자본의 이익입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국가의 재정과 각종 지원은 물론 노동권 감축 등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기술과 생산시설은 사적 자본이 소유하게 되며, 투자와 고용 그리고 성과 역시 모두 자본이 지배할 것입니다. 결국,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과 사업 성공을 표방하지만, 자본의 수익성을 보장할 뿐입니다.

더구나, 첨단산업을 이유로 노동시간 규제를 풀고, 기술 변화를 이유로 고용과 임금을 유연화하려는 것이 자본과 정권의 주장입니다.

민주노총의 과제는 해고를 막고 임금을 지키며 노동시간을 줄이고, 기술과 생산에 대한 노동자 통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자본의 수익성을 보장할 것인가, 노동의 계급적 요구를 실현할 것인가.

1998년 노사정 사회협약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노동기본권 확대와 사회보장 확충이라는 노동의 요구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도입이라는 자본의 요구가 함께 묶였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명분 아래 자본이 요구한 고용 유연화, 즉 노동자 권리의 전면 부정이 실현되었습니다.

오늘은 AI 시대 대비 산업 경쟁력이 양보의 명분으로 등장합니다. 역시 노동자의 희생으로 자본의 활로를 열겠다는 구조입니다.
사회적 합의주의는 공동의 목표라는 달콤한 말로 자본의 일방 통행을 가리며, 노동자에게는 국가경제를 위한 양보를 강요하고, 정권은 중립적 중재자를 가장합니다.

산별교섭은 강화돼야 합니다. 그러나 산별 대표의 경사노위 참석으로 사용자의 산별교섭 의무, 원청 책임, 산별협약의 확대 적용이 확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별교섭의 쟁취와 강화는 사용자의 교섭 의무를 강제할 만큼의 노동자 투쟁으로 가능합니다.

경사노위의 명칭 변경과 합의제 운영도 정권의 노동 통제를 바꾸지 못합니다. 절차를 손본다고 정권과 자본의 경제적·정치적 의도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요구는 결국 제거되어야 할 투자 위축의 걸림돌로 내몰릴 것이며, 국가경제를 가장한 자본의 이윤 압박에 무너질 것입니다.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권과 자본이 마음대로 결정할 것이라는 주장도 경사노위 참여 입장의 정당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정권과 자본의 공격을 막는 힘은 노동 현장의 투쟁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관철할 요구는 분명합니다.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등 모든 노동자 전면 적용!
산별교섭권 확보와 원청 사용자 책임 확대!
해고 없는 산업 전환!
실질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과 신규채용!
재교육 기간의 고용과 소득 보장! 기술 도입과 작업방식 변경에 대한 노동자 결정권!
공적 자금 지원에 상응하는 고용·안전 의무 부과!

이를 현장 교섭과 산별 공동 투쟁, 지역 연대, 비정규직·하청 조직화, 법·제도 쟁취 투쟁으로 관철하는 투쟁을 조직하는 것이 민주노총이 해야 할 일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자의 고용과 임금, 안전과 휴식, 우리의 노동과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는 흥정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계급적 요구를 온전하게 실현시키기 위한 투쟁의 충실한 조직만이 자본과 정권의 일방적 노동 통제를 막아내고 대등한 협상테이블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의 결정은 소속 조합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조가 없는 노동자, 하청과 비정규직, 작은 사업장 노동자도 그 결과를 감당합니다. 민주노총에는 어떤 노동자의 권리도 자본의 경쟁력을 위한 대가로 내놓을 권한이 없습니다.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동권 후퇴를 동반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추진에 협력한다면, 그것은 전체 노동자계급에 대한 배신입니다.

좋은 사회적 합의주의란 없습니다. 경사노위의 이름과 절차를 바꿔도 자본과 노동의 이해는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경사노위 참여는 노동자의 양보로 귀결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양보를 조직하는 기구가 아니라, 노동자계급의 독립성을 지키며 정권과 자본에 맞서 싸우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대의원 동지 여러분.
'경사노위 참여 부결'을 실현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경사노위 참여를 대신할 노동자 투쟁의 조직을 결의하여 주십시오.
그것이 노동자계급 전체에 대한 민주노총의 책임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길일 것입니다.

1. 경사노위 조건부 참여 방침을 단호히 부결합시다!
1. 부르주아 국가권력에 노동자의 요구와 투쟁을 종속시키는 사회적 합의주의를 거부합시다!
1. 실질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자 통제를 쟁취합시다!
1. 노동자계급의 독립적인 투쟁 전선을 현장에서부터 구축합시다!

2026년 10월 2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경제-집값} 푸른 하늘과 대지의 노래: 청년의 '이생망'과 우리가 잃어버린 지구의 품 (김태균)👉[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
25/09/2026

[경제-집값} 푸른 하늘과 대지의 노래: 청년의 '이생망'과 우리가 잃어버린 지구의 품 (김태균)

👉[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2&wr_id=61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왜 이토록 흉물스러울 만큼 폭등한 것일까? 강남의 고층 아파트를 단단하게 지어 올리는 벽돌과 철근이 인구 소멸 위기의 지방 도시 그것과 금값의 차이라도 난단 말인가? 원자재 가격은 전국 어디를 가나 그리 큰 격차가 없을 것이다. 결국 수도권 주택 가격의 실체는 콘크리트와 철근 덩어리인 아파트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그 아파트가 가로채고 있는 ‘아름다운 별 지구 표면(땅)이 지닌 가격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본문 중에서)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8&wr_id=100[성명] 사회과학연구모임 탄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9월 17일 오전, 공안당국이 전격적으...
23/09/2026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8&wr_id=100

[성명] 사회과학연구모임 탄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9월 17일 오전, 공안당국이 전격적으로 이정훈 반도평론 대표를 비롯한 통일사회과학연구모임 소속 8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워 압수수색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훈 대표는 이미 별도의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이 대표와 같은 연구모임 소속 8명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이다.

국가보안법은 제정 이후 줄곧 노동자·민중의 사상과 표현, 학문과 정치활동을 억압하며 자본의 지배 질서를 유지하는 장치로 기능해 왔다. 특히 ‘찬양·고무’, ‘이적표현물’과 같이 모호하고 포괄적인 조항은 정권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비판적 연구와 토론, 출판과 조직활동을 얼마든지 범죄로 만들어 왔다.

국가보안법이 겨누어 온 것은 단지 특정한 사상이나 몇몇 개인이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분단과 미제국주의의 지배에 맞서며, 노동자·민중의 해방과 자주·평화를 주장하는 모든 사상과 실천이었다.

우리는 이번 압수수색이 이란 전쟁 파병 추진과 노동개악 등 이재명 정권의 반노동·친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반대가 커지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주목한다.

이재명 정권이 미제국주의의 침략전쟁과 패권전략에 협력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반미자주 연구자와 진보적 활동가들에게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국가보안법 철폐 요구를 외면하고 공안기관의 탄압을 묵인·방조하는 것은 결국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비판 세력을 통제하겠다는 선택의 결과일 뿐이다. ‘민주’와 ‘개혁’을 말하면서 국가보안법을 존속시키고 연구와 토론을 범죄로 모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다.

통일과 사회과학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행위는 범죄가 아니다. 파병과 노동개악에 반대하고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것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번 압수수색은 연구자 몇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노동자·민중의 사상·표현·학문·결사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다.

오늘 연구모임에 겨눈 칼날은 언제든 노동조합과 노동운동, 반전평화운동과 사회변혁운동을 향할 수 있다.

1. 이재명 정권은 통일사회과학연구모임에 대한 모든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압수한 자료를 반환하라.
1. 국가보안법 사건을 조작·확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관련 수사를 전면 철회하라.
1. 미제국주의 침략전쟁 지원과 반전·자주세력 탄압을 중단하라!
1. 나아가 노동자·민중의 사상과 정치활동을 억압해 온 국가보안법을 조건 없이 전면 폐지하라.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사상과 학문의 자유도, 진정한 민주주의도 보장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진보적 연구자와 노동자·민중과 연대하여 국가보안법 철폐와 공안탄압 분쇄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6년 9월 18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노동]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 노조 사건을 보며 (이철의)👉[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3&wr_id=1081. 현장과...
20/09/2026

[노동]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 노조 사건을 보며 (이철의)

👉[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3&wr_id=108

1. 현장과 지도부의 괴리 (상근 간부 중심 운영) 현상
2. 민주주의의 후퇴와 형식적 절차 현상
3. 타협주의와 투쟁의 형식화 현상
4. 조직 이기주의와 기득권화 현상
5. 묻고 싶다.
6. 아사히글라스 노조 사건에 관한 생각
(판단)
"임금 손실을 이유로 지부장이나 상근 간부를 꺼리는 것은 노동운동을 하며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태도이다. 구미지부만의 문제는 아니다. 임금 보전 결의를 할 수는 있다. 그런데 아사히 글라스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하여 서로의 토론, 대화가 부족해 보이고, 결의사항을 근거로 해당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과거 우리 선배들은(철도노조) 저런 문제 제기와 행동에 대하여 징계로 대답하였다. 특히 지부장 당사자는 자신에 대한 문제 제기이므로 뜨끔해서 자신의 태도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게 상식적 행동일 것이다. 나는 해당 지부장의 살아온 역사나 헌신했던 과정을 잘 아는 편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변하는 것인가 하는 씁쓸한 기분이 되었다." (본문 중에서)

[ME저작 강의1] 적대적 지배관계 극복이 철학 - [경제학 철학 초고] - 홍승용👉[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7&wr_id=...
18/09/2026

[ME저작 강의1] 적대적 지배관계 극복이 철학 - [경제학 철학 초고] - 홍승용

👉[전문보기] http://www.workersnews.co.kr/bbs/board.php?bo_table=issue_7&wr_id=70

👉[강의 영상] https://youtu.be/izj043H-GCA

(글 순서)

1. 적대적 계급모순
2. 양극화와 빈곤
3. 소외된 노동
4. 욕구와 계급적대
5. 풍부한 인간, 공산주의, 사회주의로서의 사회주의
6. 유물변증법과 변혁이론

맑스와 엥겔스의 주요 저작 읽기해방운동의 철학-과학-전략1. 경제학-철학 초고2. 독일이데올로기(1)3. 독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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