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026
성미산학교 학생들의 활동과 배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 속에서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고 따비에와 함께해 온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우정과 연대의 교육학》
성미산학교 학생들의 활동과 배움을 담은 도서가 출판되었습니다. 《우정과 연대의 교육학 - 서로를 살리는 배움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과정 학생들이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되는 비존재들을 만나 우정을 나누고 폭력과 학살의 현장에서 평화와 애도에 대해 배워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구적 재난과 기후 위기, 전쟁과 불평등, 차별과 혐오 속에서 비관하기보다 행동하고 연대하기로 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애도와 평화의 의미를 배우고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한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 따비에와 함께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미얀마 시민과 연대하는 일에 함께했지만 이담(쿵쿵토끼)님은 평화를 만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미얀마 시민과 연대한 활동을 이야기해 주었고, 이자민(마농)님은 온라인으로 미얀마 청소년들, 청년들과 한국어 수업도 하고 대화하며 교류해온 시간들 속에서 느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지 궁금하지요? 책을 한번 펼쳐봐 주시길,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들과의 만남이 끝난 후에 불쑥 찾아온 이 뜨거움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우리가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만든 것에 대해 ‘우정’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2시간 30분의 시차, 비행기로 7시간 거리, 이 시공간을 초월해서 만나서 가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를 감히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에서야 나는 미얀마에 친구가 있다고 말한다. 그 친구들을 통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고 그 비참한 현실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게 되었다. 뉴스를 찾아보며 양곤에 별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게 되고, 그들이 더 우울해지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고 안부를 묻고 노래를 보낸다. 친구들이 무사하고 안녕하기를, 그리고 언젠가 만나서 밤새워서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노래도 부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는 이제 미얀마에 친구를 만나러 갈 날을 기다린다.” (215쪽, 이자민, ‘그곳에 친구가 있다’에서)
- 미얀마 시민과 연대하는 활동 : http://thabyae.net/?p=4361
- 미얀마 청소년과 교류하는 활동 : http://thabyae.net/?p=5279
미얀마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따비에
#따비에 #미얀마어린이 #미얀마교육지원
《우정과 연대의 교육학 - 서로를 살리는 배움의 여정》
책을 펴내며/ 전환의 커뮤니티 - 성미산학교에서 일어난 교육적 실험과 가능성 • 박복선(스콜라)
프롤로그/ 다른 가능성의 예고 -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필드워크 스토리 • 최경미(사이다)
1부/ ‘비’존재들과의 우정
사랑과 평등은 혐오와 차별보다 강하다 - 우리의 프라이드, 모두를 위한 화장실 • 김규림(똘추)
비장애인 중심을 넘어 새로운 관계 탄생 - 권리와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 중심으로 활동하기 • 최여울(이응)
수어로 만나요 - 수어 수업, 그리고 비청인 청소년과의 교류 • 최여울(이응), 오다준(오뎅)
식탁 위에서 시작된 변화 - ‘비’국민들과 함께한 무국적 레스토랑 • 이솔
‘평범한’ 가능성들을 만들어 가기 - 이주 배경 어린이들과 함께 • 오다준(오뎅)
한 사람의 삶이 역사책이 되다 - 물걸리 주민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 홍채원
2부/ 애도 가능성과 평화
참전 군인을 만나러 갑니다 -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 인터뷰 • 박혜진(노랭)
지금 여기에서 책임을 나누다 - 수요집회와 여성연대 • 한다영(크림), 윤소연(그냥)
서로를 살리는 - 민간인 학살을 마주하며 • 정은결
애국자가 없는 세상 - 폭력과 군사주의에 대한 저항 • 이담(쿵쿵토끼)
그곳에 친구가 있다 - 미얀마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지지하며 • 이자민(마농)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 세월호 참사 추모 활동 • 문해람(인)
사회적 애도는 가능할까? - 무연고 공영 장례 • 이자민(마농)
3부/ 트러블과 함께 살기
관계하는 힘으로 다시 불화하기 - 생추어리를 넘어 동물 해방 • 전주하(명이)
우리가 바꾼다 - 기후 위기 시대의 진로 찾기 • 오연재(문어)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자 - 나무를 심는 사람들 • 문해람(인), 현동민(레이지)
살아 있음으로 저항하기 - 새와 돌고래 서식지 보존 활동 • 김민서(뱅어)
트러블과 함께 살아가는 법 - 살아 있는 수라갯벌과 새만금 신공항 건설 취소 소송 참여기 • 최여울(이응)
농으로 삶의 방식 만들기 - 농적 진로 모색기 • 현동민(레이지), 박영민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여 오라 - ‘노 모어 쓰레기’ 실천기 • 박가현
노래로 만든 세상 - 창작과 합창을 연대의 매개로 • 전주하(명이)
에필로그/ 왜 연약한 우리는 교차하는가? - 우정과 연대의 의미 • 김규림(똘추)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사람들
레퍼런스 그룹들
추천의 글 • 아정, 황현진, 문정현, 석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