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2026
🚩구금시설 폭염수용 규탄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
"폭염수용 방치는 존엄성 침해다!"
오늘(11일) 청와대 앞에서는 '구금시설 폭염수용 규탄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정시설과 외국인보호소 등 구금시설 수용자들은 냉방 시설 부재와 과밀수용, 환기 부족으로 찜통더위 속에서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더위를 피할 수 없기에 국가의 적극적인 보호가 필수적이지만, 법무부는 올해 약 1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사업을 잠정 중단하였습니다. 최소한의 조치마저도 중단된 것입니다. 외국인보호소 역시 최소한의 얼음이나 냉수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등 가혹한 환경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형벌을 받고도 여름 복역 여부에 따라 견뎌야 하는 고통의 총량이 달라지는 것은 사법 정의에 어긋납니다. 학교나 작업장에는 적정 온도 기준과 예방조치 의무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반면, 현행 형집행법령에는 교정시설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기준이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금시설의 냉방 대책은 특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생존에 직결된 문제입니다. 국가는 폭염이라는 기후재난 속에서 예산이나 여론을 핑계로 국가 관리하에 있는 이들의 위험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희망법 강현진, 김동현 구성원이 참여하였습니다. 김동현 구성원은 "폭염수용의 법적 문제점과 헌법소원 계획"에 대하여 발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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