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문화재단

정림건축문화재단 건축문화 발전과 성숙을 위해 토론하고, 기록하고, 배우고, 협력합니다.

서양 건축사, 동양 건축사, 현대 건축사 등 여러 건축사 수업이 건축대학에 개설되어 있지만, 해방 후 한국 현대 건축을 본격 조명하는 강의는 드뭅니다. 본 강의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1950년대에서 2000년대까...
23/06/2026



서양 건축사, 동양 건축사, 현대 건축사 등 여러 건축사 수업이 건축대학에 개설되어 있지만, 해방 후 한국 현대 건축을 본격 조명하는 강의는 드뭅니다. 본 강의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195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를 여섯 차례에 걸쳐 촘촘히 다룹니다. 일제 강점기와 미군정이 남긴 유무형의 유산, 발전국가가 설립하고 동원한 건축 조직, 20세기 현대 건축에서의 한옥, 김중업과 김수근 두 거장의 신화와 진화, 80년대말 90년대초 꽃피운 건축문화, 2000년대 전후 유학 세대의 등장과 실용주의 흐름 등. 한국 현대 건축의 주요 쟁점을 발굴해 드러내고 역사적으로 평가합니다. 몇몇 예외적 인물과 주요한 건축물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기존 논의들을 한 걸음 떨어진 새로운 시선으로 보충, 확대하는 이 강의는 20세기 한국 현대 건축사를 다시 쓰는 밑바탕이 됩니다.

• 커리큘럼
1강. 이연경 - 일제가 남긴 것, 미군이 남긴 것: 해방 후 1950년대 도시와 건축
2강. 박정현 - 발전 국가와 건축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3강. 강난형 - 20세기 현대 건축과 한옥: 서울과 다른 도시들
4강. 김현섭 - 1971·1978·1980: 김중업과 김수근, 두 거장 건축의 진화와 신화
5강. 이종우 - 1980년대말 90년대초의 건축문화: 물질적 번영 속에서 건축의 자리찾기
6강. 현명석 - 새천년 즈음 한국 건축, 실용주의의 스펙트럼

• 대상: 대학(원)생 (*고려대 학생은 학과로 신청)
• 강사: 이연경, 박정현, 강난형, 김현섭, 이종우, 현명석
• 일정: 7월 7일-23일(화, 목 오후 5:00-7:00)
• 장소: 고려대학교 신공학관 B104
• 구성: 강의 + 문답
• 상세안내 및 참가신청 https://bit.ly/4xIPtND
• 프로필 링크 👉 현대 건축사 강의 1 | 이연경, 박정현, 강난형, 김현섭, 이종우, 현명석 - 7.7.-23.

#현대건축사강의 #건축역사 #탈건학부 #정림건축문화재단

“처음에는 금관악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동형 가구를 만들었어요. [...] 가게에 들어온 손님에게 이곳이 식당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게 하려면, 당연히 식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22/06/2026



“처음에는 금관악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동형 가구를 만들었어요. [...] 가게에 들어온 손님에게 이곳이 식당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게 하려면, 당연히 식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게 ‘못생긴 감자’ 같은 단순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면, 사람들이 이 장소를 인지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설령 나중에 가게가 이주하더라도 “그 못생긴 감자 테이블이 있던 식당 어디로 옮겼던데”와 같이 장소 이미지가 그대로 옮겨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지속하면서 건축에 대한 이해도 점차 변했습니다. 벽, 천장, 바닥 등 건축이라 배운 모든 요소를 사물의 층위로 끌어내려 풀어낼 수 있게 됐는데, 그렇다면 내가 ‘건축’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게 무엇일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 학교에서 사람, 사용자의 경험이나 감상을 중점으로 두고 설계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 굳이 건물에 그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을까를 질문하게 됐습니다.”

전중섭, ‘집, 이주, 건축’,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7/.

#등장하는건축가들7 #건축신문 #정림건축문화재단

“거대하고 무거운 건축적 담론보다,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 바짝 밀착된 공간의 피부, 그 미세한 결을 다듬는 일에 늘 마음이 쏠렸다. 건축은 결국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모양새에 깊숙이 개입하는 일이고,...
19/06/2026



“거대하고 무거운 건축적 담론보다,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 바짝 밀착된 공간의 피부, 그 미세한 결을 다듬는 일에 늘 마음이 쏠렸다. 건축은 결국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모양새에 깊숙이 개입하는 일이고, 공간이 품은 깊이와 온기는 웅장한 뼈대가 아니라 손끝에 닿는 아주 작은 사물들로 조율되기 때문이다.”

“‘이러이러한 건축을 지향합니다’라는 문장을 내 것으로 삼는 일은 여전히 망설여진다. 애초에 뚜렷한 목적지도 방향도 정해두지 않고 작업해 왔기 때문이다. 방향이 없다는 것은 때로 결핍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나를 움직여 온, 어쩌면 유연하고도 정직한 방식이기도 하다.”

김민지, ‘호흡과 표정’,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6/.

#등장하는건축가들7 #건축신문 #정림건축문화재단

“어떤 프로젝트는 설계자의 의도와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땅 위에 세워졌다. 그 과정에서 지난한 회유와 협박으로 쌓아 올린 건축가의 노력은 무색해진다.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차마 깰 수 없는 도자기에 정성껏 이름을 지어...
17/06/2026



“어떤 프로젝트는 설계자의 의도와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땅 위에 세워졌다. 그 과정에서 지난한 회유와 협박으로 쌓아 올린 건축가의 노력은 무색해진다.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차마 깰 수 없는 도자기에 정성껏 이름을 지어준다. 이러한 어긋남은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떠들 때 오롯이 참담해진다. 내 고군분투를 전지적 시점에서 내려본다면, 그저 그런 젊은 건축가의 흔한 고민(물론 결코 입 밖으로 잘 꺼내지 않는)일지도 모른다. 모든 등장은 미숙하다.”

“한동안 취미로 화실을 다녔다. 나 혼자 마음껏 재료를 사고, 마음대로 표현하고,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해 보기 위해서였다. 건축은 모두의 뜻이 한데 모여야 한다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깨달음 당했을’ 즈음이었다. 내 생각이 건축주의 목적이나 시공사의 이윤과 정확히 반대 방향을 향해 힘을 쓴다면 건축은 성립할 수 없다. 이것은 벡터다. 모두의 힘이 얼추 비슷한 방향으로 작용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그 벡터의 각도를 줄이기 위해 대화를 한다.”

안수인, ‘벌거벗은 임금님의 근사한 옷에 관한 고찰’,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5/.

#등장하는건축가들7 #건축신문 #정림건축문화재단

건축 글쓰기 워크숍은 건축을 정확하고 구체적인 언어로 전환하여 한 편의 글로 써보는 과정입니다. 워크숍 기간동안 반별 글쓰기 선생님과 1:1 피드백을 통해 글을 발전시키며, 합평 시간에 서로의 글을 읽고 대화함으로써...
16/06/2026



건축 글쓰기 워크숍은 건축을 정확하고 구체적인 언어로 전환하여 한 편의 글로 써보는 과정입니다. 워크숍 기간동안 반별 글쓰기 선생님과 1:1 피드백을 통해 글을 발전시키며, 합평 시간에 서로의 글을 읽고 대화함으로써 생각을 나누고 키우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완성한 글을 모아 『건축신문』에 발행해 오늘날 학생들이 바라보는 건축계와 건축에 대한 생각을 독자들에게 공유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건축가 한 명을 정해 글을 씁니다.

• 프로젝트
건축가 한 명을 정하고 구상, 취재하여 씁니다. 국적과 생사를 막론하고 내가 관심있는, 중요하다고 여기는, 입사 지원하고 싶은 사무소를 이끄는 건축가를 선정합니다. 대상 건축가의 말, 글, 다이어그램, 도면, 건물, 사진, 영상 등을 들여다보며 그의 생각, 작업 방식, 특성, 태도 등을 나의 관점으로 읽고, 씁니다. 결과물의 형식은 열려 있습니다. 건축가 특집 기사, 에세이, 비평 또는 러브레터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깊게 탐구하는 과정은 곧 나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한 건축가를 통해 나의 건축적 관심과 지향점을 찾아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 대상: 대학(원)생
• 강사: 박세미, 이희준, 정지돈
• 일정: OT - 7.6. / 워크숍 - 7.13.-8.25.(6회)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라운지
• 구성: OT + 짧은 강의 + 일대일 피드백 + 합평
• 상세안내 및 참가신청 https://bit.ly/4vfyjWt
• 프로필 링크 👉 건축 글쓰기 워크숍 | 박세미, 이희준, 정지돈 - 7.6.-8.25.

#건축글쓰기워크숍 #글쓰기 #탈건학부 #정림건축문화재단

“네덜란드에 있을 때는 더치보다 더 더치같다(more than Dutch)는 말을 들었고, 일본에서는 일본인들로부터 ‘일본인보다 더 벽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백 소장은 거의 일본인이지”...
15/06/2026



“네덜란드에 있을 때는 더치보다 더 더치같다(more than Dutch)는 말을 들었고, 일본에서는 일본인들로부터 ‘일본인보다 더 벽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백 소장은 거의 일본인이지”라는 말도 종종 듣습니다. [...] 흥미롭게도 최근 한 일본인 친구는 제 작업에서 ‘꽤 한국적인 스타일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저의 건축을 특정 국가의 스타일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늘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작업 안에서 후지모토도 보이고 쿠마도 보이고 어떤 부분은 상당히 네덜란드답다는 걸 찾아낼 때가 가장 재밌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저의 ‘뉴트럴한’ 건축적 태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느낍니다.”

백진선, ‘중립-Neutral’,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4/.

#등장하는건축가들7 #건축신문 #정림건축문화재단

“미팅 때, 함께하고자 하는 건축의 방향과 태도가 서로 너무 다른 프로젝트는 거절한다. 이런 나를 두고 누군가는 배가 덜 고프네, 배부른 소리 하네 할 수 있다. (실제로도 들어봤다.) 그렇지만 이런 방향성이 서로 ...
12/06/2026



“미팅 때, 함께하고자 하는 건축의 방향과 태도가 서로 너무 다른 프로젝트는 거절한다. 이런 나를 두고 누군가는 배가 덜 고프네, 배부른 소리 하네 할 수 있다. (실제로도 들어봤다.) 그렇지만 이런 방향성이 서로 잘 맞아야만, 그러잖아도 호흡이 길고 힘든 건축일이 덜 고되어진다는 것을 잘 안다. 또한 이것이 나 스스로가 더 좋고 옳은 방향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려고 계속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야 내가 운영하는 사무소가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건축을 잘하게 되기까지 지나야 하는 과정과 단계가 있다면 나는 아마 여태 초입 그 언저리일 것이다. 나이가 더 들어 이제는 더 이상 젊다는 타이틀이 붙지 않을 때쯤이면 설계를 잘하게 될까? 아직 잘 모르겠다. 건축은 호흡이 긴 반면 요즘은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점점 더 우리(건축가)의 경계를 흐릴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우리가 계속해서 건축가일 수 있게 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

이선민, ‘어쩌다 소장의 고군분투기’,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3/.

#등장하는건축가들7 #건축신문 #정림건축문화재단

“형태의 유형에 관련된 프롬프트가 각자 건축을 어떻게 해석하고 사고하는지를 보여주고, 입장을 드러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AI에게 무엇을 물을 것인지,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 ...
11/06/2026



“형태의 유형에 관련된 프롬프트가 각자 건축을 어떻게 해석하고 사고하는지를 보여주고, 입장을 드러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AI에게 무엇을 물을 것인지,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 어떤 개념으로 이 공간을 조직할 것인지를 프롬프트 분류로 정의합니다.”

“건축가로서 무엇을, 왜 만들 것이냐는 질문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형태를 만드는 자체에 집중한다기보다는, 이것을 만들어내는 시스템, 즉 언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건축적인 개념과 언어가 이미지로 바로 생성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개념과 언어의 구조, 그리고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더 중요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황남인, 김시홍, ‘형태 없는 질서: 감각과 판단의 건축적 프로토콜’,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2/.

#등장하는건축가들7 #건축신문 #정림건축문화재단

『미로 5: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를 읽으신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책을 덮은 뒤에도 남아 있는 문장, 오래 머문 페이지, 혹은 끝내 동의하기 어려웠던 대목 등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길게 쓰지 않으셔도 됩...
10/06/2026



『미로 5: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를 읽으신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책을 덮은 뒤에도 남아 있는 문장, 오래 머문 페이지, 혹은 끝내 동의하기 어려웠던 대목 등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길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리뷰를 보내주신 분들과 함께 독자 모임 ‘나만의 미로찾기’에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려 합니다.

접수 방법
• 『미로 5: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를 읽고 느낀 점 자유롭게 작성하여 구글 폼에 입력. 감상, 비평, 제안 등 모두 환영. 형식이나 분량 제한 없음.
• 접수 기간: 2026년 6월 12일(금)까지.
• 구글 폼 링크: https://forms.gle/E8RYPowVoeb9MdcD8
• 프로필 링크 👉 [구글 폼] 미로 5호 독자 리뷰 보내기 | 6월 12일(금)까지
• 독자 모임 참가자에게는 별도로 연락드립니다.

독자 모임 안내
• 일시: 2026년 6월 24일(수) 오후 7: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정림건축문화재단

“‘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신진 건축가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첫 무대다. [...] 이번엔 검은 뿔테를 쓴 심각한 표정의 인물보단, 상기된 얼굴로 눈에서 빛을 뿜으며 이야기를 쏟아낼 에너지의 소유자를 무대에 올리고 ...
08/06/2026



“‘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신진 건축가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첫 무대다. [...] 이번엔 검은 뿔테를 쓴 심각한 표정의 인물보단, 상기된 얼굴로 눈에서 빛을 뿜으며 이야기를 쏟아낼 에너지의 소유자를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 건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한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저돌하는 이들 말이다.”

심미선, ‘형형한 안광’, “등장하는 건축가들 7”, https://architecture-newspaper.com/v43-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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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자하문로 8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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