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악은 호남 우도농악에 속하며 영,무,장 농악의 계보를 잇고 있다. 영무장농악은 호남우도농악 중 영광, 무장(고창), 장성, 함평이 중심이 되어서 발달한 농악을 일컫는다. 호남우도농악은 아랫녁(목포지방)농악은 좀 느리고 웃녁(이리지방)으로 갈수록 점점 빨라져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중간지역인 영광, 고창지방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아 간이 잘 맞는다는 정평을 얻고 있다
1890년대 박귀바위를 중심으로 한 명인들이 영광, 장성 지역의 명인들과 같이 활동하여 서로의 지역에서 발달한 굿을 교류하여 발전시킴으로써 영무장농악을 정립하였고 지금까지 고창농악을 통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해방 전후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였던 쇠 명인 박성근(1902년생), 장구 명인 김만식(1915년생), 소고명인 이모질(1900
년대 추정)에 의해 오늘날의 고창농악이 완성되었으며 1985년 황규언(1920년생), 정창환(1923년생), 유만종(1922년생), 박용하(1932년생), 이노일(1924년생)을 중심으로 창단된 고창농악단이 옛 고창농악을 고스란히 이어줬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창농악은 판굿, 매굿, 풍장굿, 당산굿, 문굿, 샘굿등 다양한 굿이 있으며 가락과 발림이 화려한 설장구, 고깔소고춤, 통북놀이, 상쇠춤, 잡색놀이가 다양하게 발달되었다. 풍장굿, 매굿, 당산굿은 마을굿의 형태로 각 마을에서 김매기 할 때와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문굿이나 판굿은 전문패, 즉 박성근패와 김만식패에 의한 전문적인 활동에 의해 발전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고창농악의 특징은 개인놀이가 발달되어 온 것을 꼽을 수 있는데 머리에 고깔을 쓰고 추는 고깔소고춤은 이채덩더쿵- 굿거리- 반굿거리- 된굿거리 가락에 맞추어 꾸리북(소고를 빠르게 감아 치는 것)동작을 멋지게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화려한 장구가락과 발림의 설장구, 쇠꾼들의 화려한 부포놀이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또한 열두잡색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잡색놀이(도둑잽이굿)가 발달되었으며 각 잡색에 맞는 춤이 다양하다.
고창농악 문화재는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깔소고춤 기능보유자(정창환), 1999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8호 고창농악 상쇠 기능보유자(황규언), 200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 단체문화재 지정, 2005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설장구 기능보유자(정기환)순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