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026
[대전민중의힘 입장문]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참사, 희생된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피해자 중심의 신속지원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오늘 우리는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참사라는 참혹한 비극 앞에 서 있습니다. 14명의 노동자가 희생되고 59명의 노동자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예상치 못한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전은 2022년 현대아울렛 화재, 2023년 한국타이어 화재 등 대형화재의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안전'과 '생명'을 외치고 소방 및 안전시설 점검에 열을 올렸지만,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세월호 참사 12주기 '국민안전의 날'을 앞두고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노라 다짐하며 제정한 그 날을 앞두고, 우리 곁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일터에서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 샌드위치 판넬이라는 화약고 속에서, 금수성 물질인 나트륨을 취급하면서도 그에 걸맞은 특수 소화 설비와 안전대책이 확보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었는데도, 여전히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미흡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참사입니다.
정부와 대전시는 희생자 및 부상자, 그 가족들을 지원하고 사고의 온전한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철저히 사고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참사가 반복될 때마다 해왔던 ‘다시는’이라는 말이 더 이상 무기력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참사가 또 하나의 기록으로 잊혀지지 않도록 피해자의 편에서, 노동자의 편에서 연대하고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목소리를 높이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 및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6년 3월 21일
세상을 바꾸는 대전민중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