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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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9 대전기후정의행진] 요구안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9월 대전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우리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요구안으로 담아내는 워크숍을 엽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다가오는 행진의 핵심 의제인 ‘메가프로젝트’...
12/08/2026

🌱 [919 대전기후정의행진] 요구안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
9월 대전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우리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요구안으로 담아내는 워크숍을 엽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가오는 행진의 핵심 의제인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지역의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작년의 요구안을 더욱 심화하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서 대전의 변화를 이끌어갈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함께 논의하고 행동을 이어갑시다! ✊

📌 일시 및 장소
일시: 2026년 9월 1일(화) 오후 7시
장소: 빈들공동체감리교회 4층 교육실 (대전 중구 대종로 460)

💡 워크숍 프로그램
1. 발제 (19:00~19:40): 메가프로젝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정록 기획팀장)
2. 심화 워크숍 (19:50~20:40): 지난 의제 돌아보기 및 3대 핵심요구 만들기 & 요구안 보완 작업
*워크숍에서 제안된 의제들은 9월 기후정의행진의 공식 요구안으로 발표됩니다.

🔗 신청 링크: ⁠bit.ly/919요구안워크숍

문의: 042-253-3241 / 010-6485-3249
주최: 919기후정의행진 대전조직위원회

[919 대전기후정의행진]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919 대전기후정의행진 공식 슬로건 & 포스터 공개!올해 919 대전기후정의행진은 9월 19일 토요일 대전광역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11/08/2026

[919 대전기후정의행진]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919 대전기후정의행진 공식 슬로건 & 포스터 공개!

올해 919 대전기후정의행진은 9월 19일 토요일 대전광역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 일시: 2026.9.19 (토) 오후 3시 (사전행사 오후 2시)
- 장소: 대전광역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일대
- 주최: 919기후정의행진 대전조직위원회

지난 6월 29일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막대한 전력과 산업용수를 필요로 하는 계획입니다. 이에 추가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원전과 송전선로 건설, 산업용수 공급 확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생태계 파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지구가 불타오르고 있는 지금,
우리의 일상은, 삶은 어떤가요?
더이상 지구가 불타지 않도록 폭주를 멈춰야할 때입니다.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추기 위해 919 대전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해주세요.

#919기후정의행진 #919대전기후정의행진

🍀2026 대전환경운동연합 33주년 후원회”대전·자연·인간, 함께 살아가는 내일을 위해“대전의 강과 숲, 들과 하늘을 지키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33년 동안 달려온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새로...
11/08/2026

🍀2026 대전환경운동연합 33주년 후원회
”대전·자연·인간, 함께 살아가는 내일을 위해“
대전의 강과 숲, 들과 하늘을 지키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33년 동안 달려온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새로운 33년을 시작합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결국 사람을 지키는 일입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새로운 발걸음에 힘을 더해 주세요!

📅 행사 안내
일시: 2026년 9월 17일(목) 오후 7시
장소: 빈들공동체교회 4층

🌿후원 안내
후원계좌: 하나은행 621-597084-00105 (예금주: 대전환경운동연합) (※ 후원금은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후원회원 가입: bit.ly/대전후원

[생명의 편에 선 사람들 전국집회]🙏 생명과 평화의 인사를 전하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환경정책은 사라졌습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로 한시가 급한 지금, 해결해야 할 환경현안은 경제성장과 개발 앞에 후...
11/08/2026

[생명의 편에 선 사람들 전국집회]

🙏 생명과 평화의 인사를 전하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환경정책은 사라졌습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로 한시가 급한 지금, 해결해야 할 환경현안은 경제성장과 개발 앞에 후순위로 완전히 배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구 생태계와 기후위기 앞 절멸 위기에 처한 우리의 문제는 언제까지 뒤로 밀려나야 합니까.

이러한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고 균형을 잡아야 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메가프로젝트 등 자연환경 뿐 아니라 국민들의 삶마저 파괴하는 개발정책에 들러리를 자처하며 화석연료 에너지와 산업발전에 맞춘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마땅히 감당해야 할 규제와 보전의 의무는 저버린 환경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오는 8월 29일 토요일, 세번째 ‘생명의편에선사람들 전국집회’를 진행합니다. 이 정부에 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생명학살 개발정책을 중단하고 자본이 아닌 생명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을 요구합시다.

공멸의 길로 달려가는 이재명 정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멈추게 해야 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우리의 현장투쟁의 힘과 세력을 모아 이재명 정부에 경고등을 울립시다.

8월 29일 토요일, 청와대 앞으로 모여주십시오.

✊ 제3회 생명의편에선사람들 전국집회
- 일시 : 8월 29일(토) 오후 3시
- 장소 : 청와대 사랑채 앞 도로

📌 참가 신청 : https://forms.gle/frBtC4NAH7niDFLD8

* 대전은 버스를 대절해 출발합니다.
☎️ 문의 : 042-253-3241, 010-6485-3249

 참가팀을 모집합니다.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지금 당장 가능한 지역적,실천적 대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대응활동을 추진합니다.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1. 참여...
10/08/2026

참가팀을 모집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지금 당장 가능한 지역적,실천적 대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대응활동을 추진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 참여대상 : 대전지역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2. 참여조건 : 팀구성(최소 3명 ~ 최대 5명)

3. 접수방법
1) 온라인 구글 폼 신청 : https://bit.ly/2026기후위기대응활동
2) 이메일 접수 :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작성, [email protected](대전환경운동연합)으로 첨부해 접수

4. 활동내용
1) 기후위기 대응활동 프로젝트 중 1개 선택 (QR코드 참조)
2) 총 10회의 프로젝트 진행 후 결과 공유
3) 매회 활동비 지원(팀별 지원)

5. 선정방법 : 선착순 10개 팀 선정
- 단 10개 팀이 넘은 경우,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문의 및 제출]
- 담당자 및 문의처 : 대전환경운동연합 조용준 국장 042-331-3700
- 신청기간 : 2026년 8월 21일(금) 자정까지
- 선정발표 : 2026년 8월 28일(금)
- 개별 안내 및 대전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6. 필수참석
1) 프로젝트 시작 오리엔테이션: 9월 5일(토) 오전 10시
2) 최종보고(성과공유회): 12월 19일(토) 오전 10시

”송전탑과 절연!“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지난 8월 6~7일, 해남에서 출발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이 대전에서 이...
10/08/2026

”송전탑과 절연!“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

지난 8월 6~7일, 해남에서 출발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이 대전에서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6일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7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성구청까지 약 1시간 30분을 걸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도 참가자들은 깃발을 끝까지 내리지 않았습니다.

6일 서구청 간담회에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대표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중앙정부와 한국전력에 공식적으로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7일에는 우산을 펼쳐 들고 대형 현수막 위에 놓인 전선을 하나씩 끊어내며 초고압 송전탑과의 ‘절연’​을 선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대전은 현재 다섯 개의 송전선로가 검토되는 대표적인 피해 지역입니다.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송전탑 하나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되묻기 위해서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것은 장거리 송전망 확대가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입니다.
“우리는 동의한 적 없습니다.”
해남에서 시작된 전국대행진은 이제 충남으로 향합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즉각 백지화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응답하라!

폭염에 쓰러진 행진단! 그래도 송전탑 반대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송전탑과 절연!참가자들이 우산을 펼쳐 들고 대형 현수막 위에 놓인 전선을 하나씩 끊어내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해남에서 용인까지 이어진 송전선로를 상징하...
10/08/2026

폭염에 쓰러진 행진단! 그래도 송전탑 반대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송전탑과 절연!

참가자들이 우산을 펼쳐 들고 대형 현수막 위에 놓인 전선을 하나씩 끊어내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해남에서 용인까지 이어진 송전선로를 상징하는 전선을 지역별로 잘라내며 초고압 송전탑과의 '절연'을 선언하는 퍼포먼스였다. 7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전은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지만,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의 걸음은 다시 북쪽을 향했다.

해남에서 출발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은 이날 대전에서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다. 전날 서구청까지 행진하며 주민들과 만난 참가자들은 다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유성구청까지 약 1시간 30분의 행진을 시작했다.

출발에 앞서 김현정 경기행동 집행위원장은 "서울까지 이어지는 길에 함께해 주신 대전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해남에서 시작된 이 행진이 청와대에 닿을 때까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해남에서 용인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응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행진의 선두에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조용준 국장이 섰다. 참가자들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묵묵히 걸었다. 연신 생수를 마시고 땀을 닦아냈지만 폭염은 쉽게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강한 햇볕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의 체력을 빠르게 소진시켰다.

결국 폭염은 행진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더위를 견디지 못한 참가자 한 명은 안전을 위해 행진 지원 차량으로 이동했고, 두 명은 유성구청까지는 함께 걸었지만 끝내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한 채 휴식을 취해야 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행진단의 체력마저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남은 참가자들은 다시 깃발을 들고 마지막 목적지인 유성구청까지 걸음을 이어갔다.

이날 행진은 단순히 무더위와 싸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겪는 폭염 자체가 기후위기의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전환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른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위해 초고압 송전망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성구청 앞에서 열린 마무리 집회에서도 이러한 문제의식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기후위기를 말하면서도 개발 중심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AI 산업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이유로 막대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지방 곳곳에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현재의 방식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발언에 나선 안재훈 용인반도체국가산단전면재검토·초고압송전탑건설반대전국행동 집행위원장은 "해남에서 대전까지 오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보내준 연대 덕분에 다시 힘을 얻었다"며 "청와대에 도착하는 마지막 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집행위원장은 환경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환경부가 지난 5일 일부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이를 마치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전국행동과 지역 대책위가 공식적으로 간담회를 거부한 상황에서 주민 갈등을 오히려 키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왕성수 대전 유성구 학하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마을 뒤로 송전선로가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주민들과 함께 대책위를 꾸리게 됐다"며 "입지선정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배제한 채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 송전탑 건설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신민기 정의당 대전시당 유성구위원장은 전날 서구청 간담회를 언급하며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야 할 지방정부가 스스로 역할의 한계를 말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주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 대전 선언문'에는 이번 행진의 문제의식이 고스란히 담겼다. 참가자들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비수도권에 초고압 송전망을 집중시키는 현재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에너지 식민지'를 강요하는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대전은 현재 다섯 개의 송전선로가 검토되는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라며, 수도권 산업단지의 전력 수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희생시키는 정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것은 장거리 송전망 확대가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중앙집중형 전력망 확대는 또 다른 환경 갈등과 지역 희생을 낳을 뿐이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시민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전에서 충남으로 바통을 넘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재용 대전주민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장이 유종준 충남대책위 집행위원장에게 대형 현수막을 전달하자 참가자들은 다시 한 번 "해남에서 용인까지, 그리고 청와대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응답하라"고 외쳤다.

대전에서의 이틀은 폭염과의 싸움이었다. 참가자들은 탈진했고, 일부는 끝내 집회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나 누구도 행진의 의미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폭염은 사람들을 잠시 멈춰 세울 수는 있었지만 걸음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해남에서 시작된 전국대행진은 이제 충남 예산을 향한다. 기후위기 시대에도 개발을 위해 지역을 희생시키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바꾸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권한이 많지 않다면 주민은 어디로 가야 하나대전에서 마주한 송전탑 갈등의 현실"송전탑과 절연!" 참가자들이 우산을 펼쳐 들고 송전탑과의 단절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마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퍼포먼스를 마친 이들은 ...
07/08/2026

권한이 많지 않다면 주민은 어디로 가야 하나
대전에서 마주한 송전탑 갈등의 현실

"송전탑과 절연!" 참가자들이 우산을 펼쳐 들고 송전탑과의 단절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마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퍼포먼스를 마친 이들은 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길 위에 섰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6일 오전, 대전 유성구청 앞은 뜨거운 햇볕만큼이나 결연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해남에서 출발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 송전탑 반대 전국대행진'이 이날 대전에 도착했다. 전체 여정의 3분의 1을 걸어온 참가자들의 얼굴은 땀으로 젖어 있었지만 표정만큼은 밝았다. 해남에서 출발한 이들의 발걸음은 송전탑 하나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 개발을 위해 지역을 희생시키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본을 다시 묻기 위함이다.

행진은 시작부터 작은 마찰을 겪었다. 유성구청 직원들이 청사 앞마당에 모인 참가자들에게 청사 밖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잠시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다. 참가자들은 "잠시 출정식을 진행한 뒤 출발하겠다"고 설명했고, 구청 측은 청사 안에서의 집회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큰 충돌 없이 상황은 정리됐고, 참가자들은 송전탑과 절연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확인한 뒤 대전 도심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출발에 앞서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해남에서부터 함께 걸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을 전기를 공급하는 희생지로 만드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함께 걸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송전탑 문제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정책과 국토 이용 방식의 문제"라며 전국적인 연대를 호소했다.

문성호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도 행진단을 향해 "대전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서울까지 함께 걸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유성구청을 출발해 한밭대로를 따라 서구청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었다. 폭염 속에서도 걸음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손에 든 깃발은 끝까지 내려오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송전탑 백지화", "주민 의견을 반영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걸었다.

행진단이 도착한 서구청에서는 전문학 서구청장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입지선정위원회의 대표성과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재용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장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통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입지선정위원이 선정되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주민 대표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주민대책위가 추천하는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옥경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장도 "우리 마을은 주택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송전선로가 지나갈 수도 있는데 주민들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며 "주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송전탑을 막으러 다니게 할 것이 아니라 대전시와 서구가 별도의 대응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서구청이 입지선정위원회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중앙정부, 한국전력에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문학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문제의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사업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많지 않다는 취지로 답했다. 개인적으로는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구정을 책임지는 위치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답변이 이어지는 동안 회의실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주민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주민들은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방정부마저 권한이 많지 않다고 한다면 주민들은 어디에 호소해야 하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만 전문학 구청장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한국전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대전에서는 모두 다섯 개의 송전선로가 검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세 개 노선은 이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구는 가장 많은 노선이 검토되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지금이 노선 변경이나 사업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라고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한국전력을 상대로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전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는 이날 전문학 서구청장에게 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입장문을 전달하고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주민들의 문제 제기는 지방정부에만 머물지 않았다.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단지 송전탑 하나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다. 정부는 기후위기를 이유로 에너지 전환을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에서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초고압 송전망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 수요를 줄이는 정책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더 먼 거리까지 보내는 방식에 의존하는 정책이 과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방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필요로 한다. 그 부담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산과 들, 마을이 떠안고 있다. 송전선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가로질러 가슴에 구멍을 내고 있다. 발전소와 송전시설은 또 다른 환경 부담을 낳고 피해는 주민에게 전가된다. 기후위기를 해결한다는 명분은 사라진채 새로운 환경 갈등만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력 소비를 줄이고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정책은 초고압 송전망을 계속 확충하는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을 유지한 채 산업단지 개발만 앞당기고 있다. 에너지 전환은 발전원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인 것을 정부는 간과하고 있다.

대전에서 주민들이 외친 "송전탑을 멈춰 달라"는 요구는 결국 개발을 위한 희생을 더 이상 지역에 떠넘기지 말라는 목소리이기도 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송전탑이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역이 함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정책이라는 것이 주민들과 행진단의 공통된 주장이다.

간담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배낭을 메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7일 행진은 유성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시작된다. 해남에서 시작된 걸음은 아직 청와대에 닿지 않았다. 주민들은 여전히 답을 기다리고 있다. 기후위기를 말하면서도 더 많은 송전탑과 더 많은 전력 소비를 전제로 한 개발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으로 나아갈 것인지의 선택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전국대행진은 바른 선택의 길을 걷고 있으며, 북쪽을 향해 걷고 또 걸어 바른결말을 낼 것이다. 2026년 8월 6일

⚡️ 해남에서 용인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응답하라!용인 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 대행진이 광주전남에서 전북, 그리고 대전으로 이어집니다. 🌏👣대전의 송전선로 주요 장소를 잇는 발걸음으로 송전탑 문제와 용인...
05/08/2026

⚡️ 해남에서 용인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응답하라!

용인 반도체산단 재검토·송전탑 반대 전국 대행진이 광주전남에서 전북, 그리고 대전으로 이어집니다. 🌏👣

대전의 송전선로 주요 장소를 잇는 발걸음으로 송전탑 문제와 용인 반도체산단의 문제를 알리고, 정의로운 전력망을 위한 목소리를 모아갑니다. 힘을 모아주세요. ☂️✊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환경운동연합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국 대행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행진단이 지역을 지날 때 반갑게 맞아주시고, 라이브 시청과 응원 댓글, 공유로 힘을 보태주세요.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대전지역 행진 일정
• 일정: 8월 6일(목) ~ 8월 7일(금)
• 주요노선: 유성구청-대전월드컵경기장-서구청
• 주최 : 용인반도체국가산단재검토와초고압송전탑건설반대전국행동
• 주관 : 대전송전탑백지화대책위
•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조용준국장 010-7546-1365

📍 대전지역 세부일정
8월 6일(목)
08:30 유성구청 집결
10:20 서구청장 간담회

8월 7일(금)
09:00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유성IC맞은편쪽) 집결
11:00 유성구청 송전탑 반대 집회

*날이 많이 덥습니다.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준비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

Address

대전 중구 중앙로 109번길 26
Daejeon
302-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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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09:00 - 18:00
Tuesday 09: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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