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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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은지입니다.
원주에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미디어·예술 강사들과 자주 만나 얼굴을 보고, 기획을 나누고, 일을 함께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공유’가 어느덧 9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저는 대표의 자리에서 내려와 또 다른 시도와 도전을 시작하려 합니다.
2018년 5월, “일단 모이고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첫 모임부터 비영리 단체 등록의 순간, 매달 이어진 다양한 모임과 교육 아이디어의 나눔, 함께한 사업과 행사, 굿즈 제작까지. 돌아보면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그 덕분에 원주에서 더욱 오래 강사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를 만들기 어려운 프리랜서 강사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고 싶었습니다. 함께 나누고, 누군가에게는 머무를 수 있는 공동체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얻는 만남으로 남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교육이 더 넓은 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연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애썼던 시간들,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했던 송년회까지. 하나하나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자리에 내가 언제까지 있어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고, 더 역량 있는 분이 이끌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단체를 위해 충분히 힘을 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과 송구한 마음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공유 강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여서 행복했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는 공유의 시작을 함께했던 문준현 강사님께서 대표를 이어주십니다. 창작과 교육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청소년들과 즐겁게 소통해 오신 훌륭한 분입니다. 또한 준현 강사님이 운영하시는 ‘명륜아지트’에서 따뜻한 만남과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반짝이는 공유의 앞으로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주미디어강사네트워크 공유
최은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