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026
4월 17일부터 진행했던 2026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이 오늘 마무리 되었습니다. 13분의 참여자 전원이 무사히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이 교육은 페미니스트, 미등록 이주민, 이주배경 청소년/아동, 퀴어, 노인, 돌봄노동자, 통번역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이주여성의 현실을 깊이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와 법 속에 위치하지 못한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나아가 상담소, 쉼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이주여성과 마주할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 지 함께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우리는 이주여성을 '복지수혜자'나 결혼이주여성이라고 납작하게 보지 않고, 계속해서 마주하게 될 새로운 위치의 이주여성을 상상해 나가야 합니다.
교육에서 배운 상담기법들은 단순히 상담할 때에만 쓰이는 기술이 아니라, 활동가로서 이주여성/동료를 대하는 일상적인 태도이자 철학일 수 있습니다. 여성주의적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의 강점을 발견하고, 우리의 몸을 깨워 방어하며, 결코 개인의 문제로만 환원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다짐의 이야기였습니다.
이여인터와 함께, 혹은 다양한 이주여성 인권운동의 현장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