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023
5년전 사업평가회가 페이스북 추억으로 짜잔~ 하고 뜨네요.
서대문구수어통역센터장으로 처음 부임한 2018년. 그 해 12월 신촌의 스터디룸을 빌려서 진행한 사업평가회 날짜가 우연찮게 5년이 지난 올해 사업평가회 날짜와 겹치게 되었다는 것을 페이스북이 알려주더군요. 친절한 페북이~
2023년 한해동안 열심히 달려오신 우리 센터 선생님들의 담당 사업들을 살펴보면서 이용자평가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함께 긍정과 부정, 그리고 개선방향 등을 논의하며 시설장으로서의 슈퍼비전을 제공하는 치열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시설을 운영하고 이끄는 입장에서는, 늘 기관의 비전과 미션에 맞춰 크게 보며 담당자와 담당 사업들을 살펴보고 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그런 습관과 자세가 필요하기에 그에 맞춰 슈퍼비전을 주게 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무척 서운하고 힘든 조언일 수 있겠다는 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동안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사업을 수행하여 왔는데 주어지는 슈퍼비전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처럼 다가오고 ...
그래서, 더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는 사업평가회인 듯 싶네요. ㅠ.ㅠ
수어통역센터가 장애인복지시설로써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사회내에서 온전히 인정받으며 자리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걸었던 평탄한 길을 벗어나 자갈길과 더 거친 길로도 가며 단련을 하는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올해 사업평가회를 거치며, 부족함이 많은 시설장이지만 늘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을 추구하는 한 명의 사회복지사로서 이용자와 종사자가 만족하는 시설로 서대문구수어통역센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굳건히 나아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