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026
■ 희극 발레 〈고집쟁이 딸〉
2차 무대막 및 대도구 제작 회의 보고
2026년 4월 14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희극 발레 〈고집쟁이 딸〉의 무대막 및 대도구 제작을 위한 2차 회의가 진행되었다. 본 회의에는 김명호 대표, 전효정 감독, 박태희 단장이 참석하여 작품의 무대 구현 방향과 세부 제작 요소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품의 전체적인 무대 콘셉트를 ‘전원적이고 따뜻한 프랑스 농가의 정서’를 기반으로 설정하고, 밝고 생동감 있는 색채를 중심으로 한 시각적 방향성을 구체화하였다. 특히 무대막 구성에 있어서는 원경·중경·근경의 레이어를 명확히 나누어 입체감을 강화하고,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발레 특유의 우아함이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방향을 정리하였다.
또한 장면 전환에 있어서는 작품의 유쾌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전환 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암전 시간을 최소화하고 부분적인 무대 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중심으로 검토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관객의 몰입도를 유지하면서도 공연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도구 구성에 대해서는 건초더미, 우유통, 울타리, 농기구 등 전원적 요소를 중심으로 사실감을 살리되, 단순한 장식이 아닌 무용수의 동선과 연기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하는 방향이 제시되었다. 특히 주요 파드되 장면에서의 안전성과 동선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동형과 고정형 소품을 구분하고 기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본 작품의 특징인 코믹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대 장치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시몬느와 알랭 캐릭터를 중심으로 소품을 활용한 시각적 유머를 강화하고, 동작과 타이밍에 맞춘 소품 연출을 통해 극의 재미를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2차 회의는 무대 디자인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실제 제작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을 정립하는 자리였으며, 향후 시안 확정과 제작 진행에 있어 명확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