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2025
[성명서]
계엄 당일, “아무 일도 없었다”, “시청 안나간게 정상”이라는 대전시장
내란세력 논리로 책임회피하는 이장우는 사퇴하라!
불법계엄 1 년이 되는 지난 3 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비상계엄당시 행적과 태도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아래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대전시에 무슨 일이 벌어져야 안전을 얘기하지 않겠느냐, 다 자고, 티비보고 계신데 아무일도 없는데 뭔 보호를 하느냐”
“출근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시청에 와서 뭘 했어야 하는지 알려달라”
“원내대표도 몰랐다는데 밤에 귀가해서 씻고 알았는데 계엄에 대처하는게 더 웃기지 않느냐”
"계엄령과 관련해 나도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다"
대전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대전시장이 오히려 ‘내가 무엇을 했어야 하는 지 알려달라’는 말을 하고, 갑자기 피해자인양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유체이탈 그 이상이다.
또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신의 죄를 덮으려 내세웠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논리를 그대로 인용한 것은 스스로를 내란세력이라고 자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럼 아무 일도 없었는데 계엄 당일 국회로 달려나가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123 일간 혹한의 겨울을 견디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민주시민과 광장은 무어란 말인가.
그간 이장우 대전시장은 불법계엄을 비호하고 심지어 세이브코리아의 윤석열 탄핵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큰 논란을 빚어왔다. 17 개 광역지자체장 중 10 개 지자체장이 위헌적 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계엄철회를 요구했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은 묵묵부답이었다. 오히려 윤석열 구속취소와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 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는 글을 남기며 내란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편향만의 문제가 아니다.
위헌적 계엄이라는 국가적 충격 사태가 발생했던 바로 그 날에, 시장이라는 공직자가 책임과 의무을 포기한 것이다. 그런데도 ‘내가 뭘 했어야 했냐’는 후안무치한 태도는 150 만 대전시민을 참담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처사이며, 불법계엄의 위중함과 전 국민이 느꼈을 충격에 비추어 그 어느 공직자도 입에 담지 말았어야 하는 말을 내뱉은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하라.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내란심판을 받고 있는 내란세력들이 그렇고, 이를 비호하며 극단으로 치닫는 극우세력들이 그렇다. 스스로 놓아버린 대전시장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대전시민들은 잊지 않고 심판할 것이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대전운동본부도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대전지역 곳곳에 암약하는 내란·비호세력들이 청산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2025 년 12 월 5 일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대전운동본부